한국학중앙연구원(임치균 원장 직무대행)의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12개 대학연구소의 성과 및 문제 해결 방안 등을 공유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 대중문화에 편중된 세계인들의 관심을 학문연구 성과를 비롯한 한국학 전반으로 이끌고자 2021년부터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내 12개 대학연구소(경희대, 고려대(2개소),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2개소),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미래), 인하대, 전북대)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교육부에서 총 500여억 원을 지원받아 매년 5~10억 원씩 5년간 지원해 한국학 온라인 강좌를 제작⸱보급한다.

4월 5일(금) 오후 2시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는 ‘K학술확산연구소사업’ 1단계(3년) 종료 시점을 맞아 교육부, 자문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진흥사업단)와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2개 대학연구소 관계자가 참석했다.
성균관대학교와 서강대학교가 국내 대학연구소 중 대표로 2023년도 사업 운영성과를 발표했다.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문화연구소 K학술확산연구센터 박소정 센터장은 "빌드 브릿지, 한국철학의 소통과 확산"이라는 주제로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박소정 교수는 “성균관대학교는 2021년도부터 총 21개의 한국학 강좌를 제작해 K-MOOC플랫폼을 통해 확산 중이다. 올해도 10개 강좌를 추가 제작할 예정이며 Coursera(2012년에 개설한 세계 최대의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 플랫폼을 통해 더욱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강대학교 K종교학술확산연구소 정소이 소장은 “K-종교의 이미지, 참여 그리고 실천: K종교의 독자적 이미지 구축을 위한 멀티미디어 강의 및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했다.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의 온라인 강좌들은 한국의 역사와 민속, 어문과 문화, 철학과 종교, 사회과학 및 예술 등 한국학의 인문·사회와 관련하여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 한국 드라마 및 영화, K-팝 등의 역사와 한류의 흐름과 맥락을 살펴보는 <K-콘텐츠와 한류사> 강좌, 한국 근현대문학에서 뚜렷한 문학적 성취와 개성을 보여준 작가 10인의 생애와 작품을 다룬 <한국 근현대문학 작가 열전> 강좌 등 현재까지 200개 이상의 한국학 관련 교육 강좌가 제작되어 K-MOOC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각 강좌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중국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의 자막을 동시 제공한다.
한국학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K-MOOC 사이트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이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임치균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의 한국학 온라인 강좌를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교육콘텐츠로 한국학을 세계화할 수 있다”며, “국내 연구 성과와 해외 수요를 반영한 한국학 신규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한국학 확산의 훌륭한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