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원리를 접목해 플라스틱과 고전소설, 스포츠, 김홍도의 ‘청구도’ 등을 새롭게 조명하는 각별한 전시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4월 21일까지 특별전 ‘플라스틱!! 예술의 재탄생!!’을 개최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이 2024년 국립과학관법인 공동특별전 「아유레디 : 과학으로 보는 스포츠」를 오는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 가상국립도서관 구축을 위한 시범콘텐츠 체험관을 최근 개관했다. 또 국립중앙도서관 실감서재의 ‘실감미디어월’이 오는 4월 11일부터 정식 오픈한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은 과학의 달, 가족의 달을 맞아 과학을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2024 스페이스오딧세이 봄축제 : 미라클 사이언스’를 개최한다. 

특별전 ‘플라스틱!! 예술의 재탄생!!’

플라스틱!! 예술의 재탄생!!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플라스틱!! 예술의 재탄생!!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 창의나래관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4월 21일까지 ‘플라스틱!! 예술의 재탄생!!’을 개최한다. 이 특별전은 전시공간지원사업의 두 번째 전시로 플라스틱 업사이클, 리사이클의 기술을 통해 재해석된 예술을 탐험해가는 전시다. 

예술‧기술융합 콘텐츠 및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확산하고자 기획됐으며 3개 팀이 선정됐다. L23의 ‘노탁(НУТАГ)’, 뮤지엄디자인의 ‘플라스틱!! 예술의 재탄생!!’, ArtUs(아트어스)의 ‘기술과 예술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다시 그리기’가 연이어 개최된다. 

한글서예가 심응섭, 설치미술가 백보림, 발달장애 환경예술가 송종구를 비롯해 플라스틱 캔버스 기획전에 강종인 외 1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 사용된 캔버스는 뮤지엄디자인이 페티병을 재활용해 제작했다. 이 기업은 페트병, 헌옷 등 업사이클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해당 재질을 활용해 작품을 제작하는 지역작가 발굴양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의 일환으로 무료 체험프로그램이 4월 6일, 13일, 20일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속 과학원리 담은 공동특별전 ‘아유레디’ 

공동특별전 ‘아유레디’ 포스터. 이미지 국립부산과학관.
공동특별전 ‘아유레디’ 포스터. 이미지 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이 2024년 국립과학관법인 공동특별전 「아유레디(Are You Ready?) : 과학으로 보는 스포츠」를 오는 6월 30일까지 과학관 1층 김진재홀에서 개최한다.

공동특별전 ‘아유레디’는 신체활동의 과학적 탐구와 스포츠 속에 숨은 수학 및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3개의 국립과학관(부산, 대구, 광주과학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야구, 농구, 축구, 탁구 등 스포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활동적인 콘텐츠가 주를 이루며 △움직임의 비밀 △스포츠 속 과학 △생활과 스포츠까지 3개 존 37종의 전시물로 채워졌다.

‘움직임의 비밀’존에서는 균형을 잡을 때 뇌와 근육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격렬한 운동 중에 체온을 유지하는 몸의 비밀 등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알아보고 스포츠 선수처럼 점프 높이와 반응 속도를 측정해 보는 전시물로 몸을 풀어본다.

‘스포츠 속 과학’존에서는 본격적인 스포츠 체험이 시작된다. ‘생활과 스포츠’존에서는 호기심과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위한 생활 체육이 준비돼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신체와 운동 속 과학원리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움직임의 비밀’존에 대한 ‘전시해설 미니투어’를 기획하는 한편, 스포츠 소품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선수들에게 응원 메세지를 남기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전소설과 디지털 기술의 만남, 신(新) 춘향전  

스페이스 랩 사진. 이미지 국립중앙도서관.
스페이스 랩 사진. 이미지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 가상국립도서관 구축을 위한 시범콘텐츠 체험관(가칭‘스페이스 랩 Space Lab’)을 최근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한 스페이스 랩(Space Lab)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도서관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실험 공간이다. 첫 번째로 공개되는 「딱지본 이야기」는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지털콘텐츠로, 모션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두 손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청구도’ 실감미디어월 최초 공개 및 기념 이벤트

실감서재 ‘실감미디어월’ 모습. 이미지 국립중앙도서관.
실감서재 ‘실감미디어월’ 모습. 이미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도서관 실감서재의 ‘실감미디어월’이 오는 4월 11일부터 정식 오픈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조선의 지리학자 김정호가 그린 「청구도」를 디지털미디어 기술을 적용해 살아있는 지도로 재탄생시켰다. 

새롭게 선보이는 ‘「청구도」 실감미디어월’의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청구도」속 숨은 정보를 찾아라!’를 주제로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실감서재에서 이벤트가 진행된다.

「청구도」 실감미디어월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 <청구도>의 다섯 번째 판본을 기준으로, 600면의 지도 낱장을 OLED 전용 디스플레이어에 1대1 크기로 모두 연결해 32K 고해상도 지도로 구현한 새로운 실감콘텐츠다.

전시 관람 및 이벤트 문의는 국립중앙도서관 실감서재(02-3456-6169). 

‘2024 스페이스오딧세이 봄축제’

2024 스페이스 오딧세이 봄축제 포스터. 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2024 스페이스 오딧세이 봄축제 포스터. 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은 과학의 달, 가족의 달을 맞아 과학을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2024 스페이스오딧세이 봄축제 : 미라클 사이언스’를 개최한다. 

스페이스오딧세이 봄축제는 매년 4-5월에 개최되는 국립광주과학관 대표 봄축제로, 올해는 오는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신기한 과학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 만들기, 문화공연, 과학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신기한 과학 만들기 체험 ‘사이언스 클래스’ △마술같은 흥미로운 전시체험 ‘사이언스 팝’ △함께 참여하는 공연, 이벤트 ‘사이언스 펀&펀’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20여 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온 가족이 공연을 즐기며 인공지능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융합콘서트(4.20.), 성인의 눈높이에서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성인 전용 프로그램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트벌-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4.26.) 등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