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예술과 기술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끝없이 고민하고 도전했던 여정을 《Future Wide Open : 2023 신기술기반 장애예술 창작실험실》에서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선보인다.

《Future Wide Open》은 장애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동시대를 고찰하고 예술의 지평을 확대하고자 시작하였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장애감수성 및 장애감각을 주제로 기술융합 장애예술 작품개발을 다각도로 지원하였으며, 장애예술인의 표현력 제고를 위한 신기술 창작도구를 개발하였다.

'Future Wide Open' 포스터. 이미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Future Wide Open' 포스터. 이미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를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모두예술극장(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7 구세군빌딩)에서 열린 《Future Wide Open》에서 선보인다. 이는 기술융합 장애예술 창작과정을 공유하는 쇼케이스이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이라는 의미의 ‘Wide Open’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Future’를 더한 ‘Future Wide Open’은 누구나 제약없이 실험하고 창작하는 미래를 기대한다.

첫 번째 ‘Future’ 섹션에서는 미래 가능성을 탐구한다. 참여예술인의 다채로운 작품과 그들이 감각하는 고유한 세계를 통해 장애예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시한다. 두 번째 ‘Wide’는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섹션으로, 저명한 해외초청작품과 창작도구의 개발과정을 선보임으로써 신기술기반 장애예술의 확장된 시선과 방법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Open’은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는 섹션으로, 융합장애예술 담론을 형성한다. 누구나 들어와 탐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관람객을 초대하는 토크로 구성되어 있다.

2층 공연장에서 2월 22일 앙상블리안의 <The Circle>, 23일 장애인문화나눔 노리터의 <연결, 융합, 승화>, 24일 0set 프로젝트의 <일+일+일=삶>, 25일 김시락의 <들리는 춤> 공연이 오후 2시, 5시 매일 두 차례 각각 열린다. 외국초청작 마르코 도나룸마의 <닌란테아>는 22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저녁 7시30분 상영한다. 같은 기간 전시작품으로 김재은 <별이 빛나는 밤에>, 라움콘의 <집을 잃어버린 남자>, 잇자잇자 사회적 협동조합의 <랍국을 찾아서>, 김현우의 <픽셀 유니버스>, 해외 초청작 크리스틴 선 킴, 토마스 마더의 <루키쿠키>, 김은설의 <청작장애 인공지능>을 비롯하여 신기술개발 창작도구 개발 '전동 이젤'을 볼 수 있다.

2월 23일 전맹 미술감상자 시라토리 겐지(白鳥建ニ)와 함께하는 감상 워크숍 ‘보이지 않을 때 볼 수 있는 것“과 라운드 테이블 ‘보이지 않는 너머를 함께 이야기 하다’로 진행한다. 2월 24일 참여예술인과 테크메이트, 멘토가 함께하는 ‘기술로 감각하는 장애예술’ 라운드테이블도 진행될 예정이다.

《Future Wide Open》의 참여예술인과 단체는 0set프로젝트, 김시락, 김은설, 김재은, 김현우, 라움콘, 앙상블리안, 잇자잇자 사회적협동조합, 장애인문화나눔 노리터이다.

해외초청작은 마르코 도나룸마(Marco Donnarumma) <니란테아(Niranthea)>, 크리스틴 선 킴, 토마스 마더(Christine Sun Kim and Thomas Mader) <루키 루키(Looky Looky)>.

《Future Wide Open》은  모두예술극장(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7 구세군빌딩)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