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55주년 개천절을 맞아 서울국학운동시민연합은 10월 3일 “공생의 빛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광화문에서 보신각까지 거리퍼레이드로 경축했다.  사진 김경아 기자
제4355주년 개천절을 맞아 서울국학운동시민연합은 10월 3일 “공생의 빛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광화문에서 보신각까지 거리퍼레이드로 경축했다. 사진 김경아 기자

제4355주년 개천절을 맞아 서울국학운동시민연합은 10월 3일 “공생의 빛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서울시민과 함께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축행사는 서울국학운동시민연합이 주최하고 서울국학원, 인향회, 국학운동시민연합이 주관했다.

참가자들과 서울시민은 제4355주년 개천절을 맞이하여 우리 역사와 민족의 뿌리인 국조 단군왕검이 나라를 세워 하늘을 연 것을 경축했다. 이어 광화문에서 보신각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하며 개천절과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을 알리고 아직도 단군 역사를 ‘단군 신화’로 보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 거리퍼레이드. 사진 김경아 기자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 거리퍼레이드. 사진 김경아 기자

보신각에서 열린 경축행사에서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서울학습관 학생들의 축하공연, 서울국학원 청년단의 태극무 공연으로 경축분위기가 무르 익었다.

기념식에서 김산태 서울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개천開天은‘하늘을 연다’는 뜻입니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마음을 열고 모두 하나가 된다는 의미이다. 사람이 하늘에서 나왔으니 하늘과 하나 되는 양심을 밝히는 삶을 살다가 하늘로 돌아가는 천손문화가, 모두를 이롭게 하라는‘홍익인간 정신’과 깨달음의 문화인‘선도문화’로 우리에게 전해져 내려왔다”라면서 “우리가 이날을 국민이 모두 참여하는 축제로 기념하고자 하는 이유는 개천의 문화를, 홍익정신을 오늘에 되살려서 남북한의 화합과 평화통일을 이루고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정신문화대국으로 새롭게 탄생하고자 함이다”고 밝혔다.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 거리퍼레이드. 사진 김경아 기자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 거리퍼레이드. 사진 김경아 기자

이어 김 대표는“모두 마음을 열어 하나가 될 때 진정한 개천과 평화통일, 인류평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개천절 정신의 핵심인 홍익정신과 밝은 양심을 가슴에 새기면서 개천절의 참 의미를 돌아보는 뜻깊은 하루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성민 (사)우리역사바로알기 대표는 축사에서 “단기4356년을 맞이하여 이제는 단군은 국조로서 바르게 인식하고 우리 국학의 핵심인 홍익인간의 이념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라면서 “우리나라 교육기본법 제2조에는 교육이념이 ‘홍익인간’이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그 가르침을 알려주신 단군을 편향된 종교의 시각으로만 바라보려는 국민이 많다”고 아쉬워했다.

이 대표는 “이제 우리는 노예 정신인 식민사관을 극복하고 우리의 참모습을 찾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 개천절의 바른 뜻을 알리는 일에 여기 참석하신 모든 분이 동참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하늘이 우리를 도와줄 것이고 단군할아버지가 도와줄 것이다”고 말했다.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 거리퍼레이드. 사진 김경아 기자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 거리퍼레이드. 사진 김경아 기자

이병도 서울시의원은 축사에서 “고조선의 개천절은 대한민국의 국경일이며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시작한 시초이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모두가 하나라는 한사상의 핵심이며 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의 뿌리이다. 개천의 뜻을 새겨보면 하늘마음을 열겠다는 숭고함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개천절에 담겨있는 우리의 밝고 바른 정체성을 바탕으로 공존 공생 화합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때 평화통일을 이루고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 보신각 타종. 사진 김경아 기자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 보신각 타종. 사진 김경아 기자

이어 보신각 타종으로 제4355주년 개천절을 경축하고 개천절 노래 제창하고 참가자 모두“공생 대한민국 홍익인간 만세!”삼창으로 경축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