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학원과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은 오는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강화도 마니산에서 제24회 하늘열림큰잔치를 개최한다.

인천국학원은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 단군놀이터에서 '제24회 하늘열림큰잔치'를 개최한다. 사진 인천국학원.
인천국학원은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 단군놀이터에서 '제24회 하늘열림큰잔치'를 개최한다. 사진 인천국학원.

이날 오전 8시 마니산 천부경비 앞에 집합해 단군놀이터로 이동해 개천 천제를 봉행하며, 대한민국의 생일이라는 의미에서 시민에게 생일떡을 나눈다. 또한, 전등사 남문 단군왕검의 세 아들이 쌓았다고 전하는 삼랑성 역사 투어를 진행한다.

인천국학원 이은미 사무처장은 “개천절 당일 기온변화가 심할 수 있으니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따뜻한 복장으로 온수 등을 챙겨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니산은 마리산(摩利山)·마루산·두악산(頭嶽山)으로도 불렸는데 단군 왕검이 제천의례를 올린 성지로 유명하다.

강화도 마니산 정상의 참성단. 사진 K스피릿 DB.
강화도 마니산 정상의 참성단. 사진 K스피릿 DB.

《세종실록》 〈세종지리지〉에서 마리산(摩利山)에 관해 “(마리산)꼭대기에 참성단(塹星壇)이 있는데, 돌로 쌓아서 단의 높이가 10척이며, 위로는 모지고 아래는 둥글며, 단 위의 사면(四面)이 각기 6척 6촌이고, 아래의 너비가 각기 15척이다. 세상에 전하기를, “조선 단군(檀君)이 하늘에 제사지내던 석단(石壇)이라”고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