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10월 28일(토)까지 《유의정 : 도자산책 陶磁散策》展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10월 28일(토)까지 《유의정 : 도자산책 陶磁散策》展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10월 28일(토)까지 《유의정 : 도자산책 陶磁散策》展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10월 28일(토)까지 《유의정 : 도자산책 陶磁散策》展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더 트리니티 갤러리(서울 용산구 장문로)는 10월 28일(토)까지 현대미술 작가 유의정 개인전 《유의정 : 도자산책 陶磁散策》展을 개최한다. 

인간의 손에 의해 태어난 가장 오래된 조형예술 중 하나인 도자 예술.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도자 예술의 역사는 수천 년에 걸쳐 다듬어진 상징적인 언어와 상상의 구조를 함축하고 있다. 

​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10월 28일(토)까지 《유의정 : 도자산책 陶磁散策》展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10월 28일(토)까지 《유의정 : 도자산책 陶磁散策》展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현대 도예가 유의정 작가는 ‘도예’를 인간이 태초부터 가지고 놀았던 재료인 흙을 이용해 만드는 모든 것을 통칭하는 예술의 형태라고 말한다. 현재 도구의 고도화로 예술마저도 효율의 극대화가 합리의 기준이 되면서 ‘도예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다시 한번 직면하게 됐다고 말하는 작가는 도예의 전통적 재현방식에 충실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도예 작품을 조합하고 해체하여, 새로운 의미를 모색한다. 

Poem for Clay(Heart), Kaolin on Canvas, 30x30x3(t)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Poem for Clay(Heart), Kaolin on Canvas, 30x30x3(t)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유의정 : 도자산책 陶磁散策》展이 열리고 있는 더 트리니티 갤러리 [사진 김경아 기자]
《유의정 : 도자산책 陶磁散策》展이 열리고 있는 더 트리니티 갤러리 [사진 김경아 기자]
신-백자청화 매죽접문 호, 백자, 코발트, 유약, 35.5x35.5x45.5(h)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신-백자청화 매죽접문 호, 백자, 코발트, 유약, 35.5x35.5x45.5(h)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유의정 작가의 작품은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 찬 도자예술의 조형 언어를 그만의 방식으로 탐구한 결과물이다. 작가는 한국 청자와 백자 위의 패턴을 작가만의 강렬한 유약의 형태로 흘러내리게 덧입히거나,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 낸 유물 위에 현대의 이념을 상징하는 브랜드 로고나 상품 이미지를 화려한 콜라주로 조합한다. 도자예술의 전통과 역사가 현대에서 발현된 작가의 창의성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 유려한 세계에서 거닐 듯 도자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왼쪽) 신-백자청화 당초문 호, 백자, 코발트, 유약, 30.5x30.5x38(h)cm, 2023 (가운데) 신-백자청화 파초접문 호, 도자기, 코발트 유약, 21x21x28(h)cm, 2023 (오른쪽) 신-백자청화 난조문 병, 도자기, 코발트, 유약, 12.5x12.5x21(h)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왼쪽) 신-백자청화 당초문 호, 백자, 코발트, 유약, 30.5x30.5x38(h)cm, 2023 (가운데) 신-백자청화 파초접문 호, 도자기, 코발트 유약, 21x21x28(h)cm, 2023 (오른쪽) 신-백자청화 난조문 병, 도자기, 코발트, 유약, 12.5x12.5x21(h)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맨 앞) 신-청자운학코카콜라명문매병, 청자, 30x30x48(h)cm, 2021 (중간) 신-청자운학보석문매병, 청자, 포토콜라주, 30x30x46(h)cm, 2022 (맨 뒤) 신-청자운학보선문매병, 청자, 포토콜라주, 29x29x49(h)cm,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맨 앞) 신-청자운학코카콜라명문매병, 청자, 30x30x48(h)cm, 2021 (중간) 신-청자운학보석문매병, 청자, 포토콜라주, 30x30x46(h)cm, 2022 (맨 뒤) 신-청자운학보선문매병, 청자, 포토콜라주, 29x29x49(h)cm,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은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