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잠방이 연극 〈축하케이크〉(작/연출 박한별)를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무대에 올린다.

젊은 창작진의 뜨거운 열정과 애정으로 탄생한 〈축하 케이크〉는 세대 갈등, 젠더 갈등과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서로 죽일 듯이 미워하고 싫어하면서도 결국에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모습을 통해 같이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의 삶에 대해 유쾌하게 전달한다.

연극 '축하케이크' 포스터. 사진 극단 잠방
연극 '축하케이크' 포스터. 사진 극단 잠방

 

어머니의 생일 케이크를 사들고 집에 온 아들 이우석은 아버지 이백문과 친구의 술자리에 분노해 아버지와 크게 싸우고 결국 집을 뛰쳐나간다. 그 모습에 영감을 받아 희곡 ‘마르기테스’를 집필한 극작가 이백문은 희곡상을 받으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출연 서선택, 서효림, 정호원, 홍기주, 정성준, 강재윤.

연극 <축하케이크>는 2020년 제20회 밀양공연축제 대학극전에서 작품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또 2022년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의 젊은 감각의 청년 연극을 지원하는 청년지원챌린지 부문에 선정되어 관객을 만났다.

극단 잠방은 2015년 부산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동기들이 모여 스터디그룹으로 시작되었다. 2022년 8월 정식 극단으로 전환하였으며 현재까지 24편의 공연을 제작하였다. 2023년 부산연극제에서 연극 <케밥을 사왔으면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지>으로 신진단체부분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연극 <축하케이크>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3시, 7시, 일요일은 오후 4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