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가족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5종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생활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일기장’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발굴조사 중 출토된 유물을 활용한 전시・교육・체험 등을 운영하기 위해 조성한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예담고’를 오는 9월부터 호남권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초등생 연령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39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9월 1일까지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제품안전 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립대구박물관 어린이·가족 대상 여름방학 프로그램 5종 운영

청소년 다빈치 챌린지 진행 모습[이미지 국립대구박물관]
청소년 다빈치 챌린지 진행 모습[이미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5종(10개 주제)을 운영한다. 전시품과 연계한 프로그램 3종과 타기관 연계 프로그램 2종이다. 

주말 가족 관람객을 위해서는 ‘단령과 활옷 이야기’를, 유아 대상의 ‘바느질 이야기’, 초등학생 대상의 ‘숨은 곡옥 찾기’등 전시품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경권 국립박물관(국립해양과학관·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국립대구기상과학관·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대구과학관)과 연합해 우리 문화를 자연과학적 사고로 확장시키는 ‘청소년 다빈치 챌린지’와 대구점자도서관과 공동으로 ‘박물관에서 만난 한글점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청과 문의는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중앙전파관리소, 「2023년 어린이 전파교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파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 기간 중 초등학교 4-6학년(해당 나이의 홈스쿨링 어린이 포함)들을 대상으로 전국 12개 전파관리소에서 「2023년 어린이 전파교실」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전파를 배울 수 있는 기초이론 교육부터 전파방향탐지, 전자기기 제작 및 전파감시장비 시연, 방송국·과학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전파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핵심자원인 전파에 대한 흥미와 탐구심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중앙전파관리소 누리집에 접속, 공지사항에서 “2023년 어린이 전파교실 행사 안내”를 확인하고 “참여 신청서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지역별 행사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여름방학에는 안전일기장과 함께 안전수칙 배워요!

어린이 안전일기장 표지[이미지 행안부]
어린이 안전일기장 표지[이미지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생활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일기장’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생활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일기장’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안전일기 쓰기 사업은 ‘대한민국, (안전)하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의 안전실천 습관 유도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특히 삼성SDI, 한국수자원공사 등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맺은 기업 10곳으로부터 어린이 안전일기장 1만5천부를 기부받아 작년 2배 수량인 총 3만부의 어린이 안전일기장을 제작했다.

 이번 일기장 배포 신청은 지난 6월 30일까지 5일간 이루어졌으며,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신청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일기장을 신청하지 못한 학교의 학생도 국민안전교육플랫폼 또는 행정안전부 누리집에서 ‘어린이 안전일기장’ 파일을 내려받아 일기를 작성할 수 있다.

‘어린이 안전일기장’은 어린이가 스스로 안전수칙을 배우고, 안전실천을 다짐하고, 직접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제작된 그림 일기장이다. 생활안전, 식품안전, 교통안전, 학교폭력 예방 및 재난대응 등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스티커 붙이기, 정답 맞히기(OX 퀴즈), 미로찾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올해는 작년 참여학교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의약품 안전하게 섭취하기, 사이버 폭력 예방하기, 긴급신고 방법 익히기 등 어린이들의 실제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신규 수록하고 어린이 안전사고 통계 등 교사·학부모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자료를 추가했다.

아울러, 8월에는 심폐소생술 등 안전체험 교육을 받은 경험, 안전을 위해 실천한 생활 속 경험과 안전 실천에 대한 나의 다짐 등을 주제로 ‘어린이 안전일기 쓰기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학년별(1-3학년)로 우수작을 선정해 12월경 행정안전부 장관상도 수여할 계획이다.

발굴유물 체험하는 역사문화공간 ‘예담고’ 본격 운영

문화재청은 발굴조사 중 출토된 유물을 체계적・안정적으로 보관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교육・체험 등을 운영하기 위해 조성한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예담고’를 지난 3월 충청권에서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오는 9월부터는 호남권(전주 신리터널)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발굴조사 후 학술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별된 비귀속문화유산의 방치와 훼손을 막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전국 6개 권역에 지역유휴시설을 활용해 수장공간, 전시・체험공간 등을 조성하는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 조성이 먼저 끝난 충청권과 호남권 예담고에 출토유물 3천여 상자를 이관했다. 

‘고고(考古)! 생태를 만나다’ 포스터[이미지 문화재청]
‘고고(考古)! 생태를 만나다’ 포스터[이미지 문화재청]

현재 충청권 예담고에서는 초등학생 가족 대상 체험 프로그램인 ‘고고(考古)! 생태를 만나다’ 와 일반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고(考古)! 생태를 만나다’는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과 연계한 생태 체험 교육과 발굴유물 체험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첫째 주와 둘째 주 토요일에 운영되며, 회당 10가족씩(총 30명 이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대전광역시 서구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일반 해설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충청권 예담고의 원형인 대전 사진포터널의 역사부터 출토유물이 보관되기까지의 과정, 보관·관리 방법 등을 해설사와 함께 알아볼 수 있다. 일반 해설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을 비롯해 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사)한국문화유산협회(042-384-1552)로 문의하면 된다.

제39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 

우리문화재 그리기대회 포스터[이미지 국립경주박물관]
우리문화재 그리기대회 포스터[이미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에 관심이 많은 초등생 연령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39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 1-6학년 및 동일 연령의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경주 지역 장애 학생들의 참여 독려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4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입구에서 그리기 재료 봉투를 수령해 박물관에서 본 문화재를 주제로 ‘문화재 묘사 ‧ 문화재 상상화 ‧ 박물관 풍경화’ 중 하나를 선택해 표현하면 된다.

그리기 재료는 선착순 1천명에게 배포할 예정이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대회 참여 어린이가 직접 재료를 수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장애 학생의 경우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선생님이 대리 수령 가능하다. 작품은 우편 접수로만 가능하며, 오는 8월 7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작품에 한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되지 않는 문화재를 그리거나 복제품을 그린 경우에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으뜸상 등 우수작들을 선발해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에 수상자를 공지할 예정이다. 추후 수상작들은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어린이 제품안전 그림 공모전

어린이 제품안전 그림공모전 포스터[이미지 국가기술표준원]
어린이 제품안전 그림공모전 포스터[이미지 국가기술표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9월 1일까지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생활 속 제품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 전반으로 제품안전 문화를 확산하고자 「어린이 제품안전 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안전한 제품으로 신나GO!’를 주제로 진행되며, 세부 주제로는 △일상에서 안전한 제품으로, 신나게 놀기! △휴가지에서 안전한 제품으로 신나게 놀기! 이다.

어린이 제품안전에 관심이 많은 전국의 유치부 및 초등부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제에 맞는 그림을 포스터, 만화 등 자유형식으로 8절지에 그려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공모 기간(7.3-9.1.)에, 그림 스캔 파일 또는 사진 이미지 파일을 한국제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수상자는 2차례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심사(10월 중)를 통해 총 30명을 선정하고, 「2023년 제품안전의 날(11.9, 서울 건설회관)」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2점), 국가기술표준원장상(10점)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