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자는 동안 우리 뇌와 몸은 부지런히 정화 작용을 한다. 이때 만들어진 노폐물은 몸의 주요 림프절에 쌓이게 된다. 아침에 기상 알람에 억지로 몸을 일으켜 바로 움직이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아침을 맞이하기 쉽다.

브레인트레이너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아침을 개운하게 시작하면서 몸의 면역력을 높이려면 일어나기 전 침대에서 5분 정도 몸속 쓰레기통을 비우는 습관이 필요하다”라며 림프절 힐링법을 소개했다.

이재호 교수는 “우리 신체에서 접히는 부위인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과 같은 부위를 잘 풀어주면 몸 전체 림프액의 순환이 원활해진다. 노화를 막고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힐링법”이라고 원리를 설명했다.

첫째, 귀 뒤쪽 톡 튀어나온 뼈에서 쇄골로 연결된 흉쇄유돌근 부위 자극. 오른쪽 손끝으로 왼쪽 귀 뒤쪽에서부터 목을 타고 쇄골 위쪽까지 두드리며 내려오는 동작을 3번 반복한다. 첫 시작점인 귀 뒤쪽과 마지막 점인 쇄골 위쪽을 중점적으로 두드려 준다.

3번을 완료하면 왼손 손끝으로 오른쪽 귀 뒤쪽에서부터 목을 타고 쇄골 위쪽까지 두드려준다. 위에서 아래로 3번 두드려주는데 기분 좋을 정도의 강도로 두드려준다.

양쪽을 다 두드렸다면 고개를 좌우로 도리도리하듯 20번 정도 흔들어준다. 이때 눈을 감아주는 것이 좋고 턱을 어깨 방향으로 최대한 보낸다는 느낌으로 흔들어주는 것이 좋다. 흉쇄유돌근이 깊게 자극되면서 혈류량과 림프절 노폐물이 잘 순환되기 시작한다.

둘째, 겨드랑이쪽 림프절 힐링. 오른쪽 팔을 만세를 하듯 위쪽으로 올려주고 왼쪽 주먹으로 겨드랑이 부위를 20~30번 두드려준다. 이때 강도는 몸에 맞게 두드리면 된다. 다 두드렸다면 반대쪽도 두드려준다.

양쪽을 다 두드렸다면 손바닥을 하늘을 보도록 해서 머리 위로 손을 쭉 뻗어준다. 그 상태에서 손끝을 최대한 위쪽으로 밀어주고 10초간 겨드랑이부터 손끝까지 스트레칭해 준다.

셋째, 배꼽 주변 림프절 힐링. 누운 상태에서 두 무릎을 세워주고 양 주먹으로 배꼽 주변을 30번 두드려준다. 배에 힘은 빼고 기분 좋은 강도로 골고루 두드려주면 된다. 30번을 다 두드린 후 두 손을 바닥을 짚고 엉덩이를 최대한 위쪽으로 들어 올리며 스트레칭 해준다. 3번 반복한다.

이재호 교수는 “이 동작으로 배꼽 주변과 허리 주변이 스트레칭되면서 림프액의 흐름이 원활해진다. 배꼽은 어머니와 처음 연결된 생명의 통로로 활력을 주고 원기와 체력을 왕성하게 하는 주요 혈자리가 집중된 곳”이라고 했다.

넷째, 사타구니쪽 림프절 힐링. 양쪽 무릎을 굽혀서 발바닥을 붙여준다. 양 손으로 사타구니 부위를 30번 정도 두드려준다. 너무나 강하지 않게 자신의 몸에 맞는 강도로 두드려주면 된다. 다 두드렸다면 붙인 발을 최대한 엉덩이쪽으로 당겨주고 양쪽 무릎을 나비의 날개짓하듯 위 아래로 30번 흔들어 준다.

30번 다 흔들었다면 양쪽 무릎을 최대한 바닥 가까이 당겨주고 편안하게 다리를 펴서 힐링을 마무리한다.

브레인트레이너 이재호 교수의 셀프힐링가이드 면역력을 높이는 림프절 순환운동은 뇌 건강 종합 유튜브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