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을 괴롭히는 긴장성 허리통증을 없애는 핵심은 강력한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이 분포한 배꼽 주변의 이완에 있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현대인을 괴롭히는 긴장성 허리통증을 없애는 핵심은 강력한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이 분포한 배꼽 주변의 이완에 있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허리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허리 주변 근육과 장기의 과도한 긴장이다. 직립보행과 일정한 자세로 오래 일하는 현대인에게 흔한 원인이다.

긴장성 허리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요가나 필라테스 등 운동이 큰 도움이 되지만, 운동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잠들기 전 누워서 간단한 동작으로 허리의 긴장을 풀어보자.

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유학과)는 “허리 주변 근육과 장기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허리통증을 완화하는 핵심은 바로 배꼽”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중요시스템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다. 교감신경의 자극은 우리 몸을 긴장시키고,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자극되면 우리 몸을 이완시킨다.

이재호 교수는 “배꼽 안쪽에는 강력한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이 많이 분포해 배꼽을 자극하는 순간 아랫배와 허리 주변에 과도하게 긴장했던 근육과 장기들이 빠르게 이완되변서 허리통증이 감소한다”고 “특히 배꼽 주변에서 딱딱하거나 아픈 곳을 찾아 집중적으로 풀어주면 더욱 빠르게 효과가 나타난다”라고 밝혔다.

그는 누워서 3분간 하는 것만으로도 긴장성 허리통증을 없애는 배꼽힐링법을 소개했다. 배꼽힐링에는 두 손을 활용하면 된다. 하지만 좀 더 쉽고 깊게 자극을 하고자 하면 전문적인 힐링 도구(힐링투게더)를 사용하면 된다.

긴장성 허리통증을 풀기 위해 손등 쪽 손가락을 마주대어 활용하면 되고, 보다 전문적인 힐링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긴장성 허리통증을 풀기 위해 손등 쪽 손가락을 마주대어 활용하면 되고, 보다 전문적인 힐링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먼저, 자리에 편안하게 눕는다. 두손을 손등쪽 손가락을 마주 포개서 배꼽 주변 테두리를 12시, 1시 3시, 5시, 6시, 7시, 9시, 11시 방향을 눌러보며 가장 딱딱하고 아픈 곳을 찾는다.

찾았다면 포갠 손가락 또는 힐링도구를 대고 가볍게 마사지 하듯 위아래로 30번 펌핑한다. 강도는 기분이 좋을 정도이면 충분하다. 빨리 풀고 싶다고 강하게 자극하면 오히려 몸이 긴장할 수 있다.

편안하게 누워서 배꼽주변 12시, 1시, 3시, 5시, 6시, 7시, 9시, 11시 방향을 눌러 가장 딱딱하고 아픈 곳을 찾는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편안하게 누워서 배꼽주변 12시, 1시, 3시, 5시, 6시, 7시, 9시, 11시 방향을 눌러 가장 딱딱하고 아픈 곳을 찾는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둘째, 펌핑 30회를 마쳤다면 이제 좀 더 깊게 안쪽으로 천천히 누른다. 안쪽 깊이 누르다 보면 더 이상 들어가지 않고 딱딱하게 통증이 느껴지는 지점이 나온다. 그곳에서 누르는 것을 멈추고 호흡을 천천히 뱉으며 통증이 있는 곳의 힘을 계속 빼준다.

힘을 빼서 위쪽으로 들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있는 곳에서 멈추고 배 안쪽을 이완하는 것이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통증이 줄고 이완되는 느낌이 드는데 이 느낌이 들 때까지 기다려준다.

긴장성 허리통증을 풀어내는 배꼽힐링.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긴장성 허리통증을 풀어내는 배꼽힐링.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셋째, 이완되는 느낌이 들었다면 천천히 손 또는 힐링기의 힘을 빼 풀어주고 다시 배 안쪽 깊숙이 당기는 것을 3회 진행한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배 안의 딱딱한 느낌이 줄고 조금 더 안쪽 깊숙이 당겨지는 느낌이 있다.

넷째, 세 번을 다 마쳤다면 힐링기를 내려놓고 두 손을 따뜻하게 비벼서 배꼽 위에 얹고 가볍고 편안하게 쓸어준다.

배꼽힐링을 마치고 따뜻한 손을 배꼽위에 얹고 배와 허리주변, 장기가 편안해지는 느낌에 집중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배꼽힐링을 마치고 따뜻한 손을 배꼽위에 얹고 배와 허리주변, 장기가 편안해지는 느낌에 집중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다섯째, 그 상태 그대로 손의 따뜻함을 느끼며 배와 허리 주변, 뱃 속의 장기가 편안해지는 느낌에 집중하면 허리통증이 가벼워진다. 내 뇌가 내 몸의 상태를 알아주며 스스로 치유하는 것이다.

이재호 교수의 ‘긴장성 허리통증 없애는 3분 운동’ 영상은 뇌 건강 종합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