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서 일에 몰두하다 보면 자리에서 일어섰을 때 허리가 뻣뻣하고 만성적인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일이 늘어난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현대인에게 많은 허리통증의 원인 중 주요 요인의 하나로 고관절 굳어짐이 지적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현대인에게 많은 허리통증의 원인 중 주요 요인의 하나로 고관절 굳어짐이 지적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브레인트레이너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허리 요추 다섯마디는 앞으로 살짝 기울어진 전만 상태(C형태)가 정상적인 각도이다. 이 각도가 유지되면 허리 디스크나 허리 주변 근육에 무리가 되지 않아 허리 건강에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반대로 요추 전만의 정상적인 각도가 무너지면 허리 디스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고, 허리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는데 그 결과 허리통증과 허리의 뻣뻣함이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상적인 요추전만 각도가 무너지면 허리디스크에 과도한 압력, 허리 주변 근육에 과도한 긴장이 발생하면서 허리통증이 유발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정상적인 요추전만 각도가 무너지면 허리디스크에 과도한 압력, 허리 주변 근육에 과도한 긴장이 발생하면서 허리통증이 유발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허리의 정상적인 각도를 무너뜨리는 여러 원인 중 가장 중요한 원인의 하나가 바로 고관절의 굳어짐이다. 즉, 고관절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로 전후좌우 움직임이 가능한데 직립 보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앞뒤 움직임이다.

고관절은 주로 다리를 들어올릴 때 사용하는데 앞쪽으로 굽어지는 동작이 유연하게 되지 못하면 우리 몸은 여기에 맞춰 허리가 뒤쪽으로 빠지면서 해당 동작을 보완하게 된다. 이때 허리의 건강한 전만 상태는 무너진다.

이재호 교수는 “허리를 정상적인 각도로 만들고 허리통증을 없애려면 앞쪽 고관절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며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허리통증을 없애주는 고관절 운동’을 소개했다.

허리통증을 없애는 고관절 운동 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허리통증을 없애는 고관절 운동 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먼저, 의자에 앉아서 두 손을 뒷짐 지고 허리를 바르게 펴며 척추 전만 상태를 만든다. 양발은 어깨넓이로 벌리고 가슴과 허리를 펴고 허리가 굽어지기 직전까지 앞으로 굽히며 내려간다. 이때 등이 굽지 않고 턱을 앞으로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한다.

허리통증을 없애는 고관절 운동 2.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허리통증을 없애는 고관절 운동 2.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둘째, 고관절에 힘을 빼고 접어준다는 느낌으로 10회 반동을 준다. 반동이 끝나면 최대한 내려가서 10초간 지긋이 누르며 스트레칭 한다.

허리통증을 없애는 고관절 운동 3.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허리통증을 없애는 고관절 운동 3.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셋째, 양발 너비는 유지한 채 무릎을 최대한 가까이 붙여준다는 느낌으로 당겨준 상태에서 첫 동작처럼 허리를 펴고 고관절을 접으며 앞쪽으로 숙여준다.

허리통증을 없애는 고관절 운동 4.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허리통증을 없애는 고관절 운동 4.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넷째, 최대한 내려갔다면 10번 반동을 준다. 첫 동작보다 좀 더 깊은 자극이 있다. 10번을 다 했다면 마지막에 최대한 내려가 10초간 지긋이 누르며 스트레칭해준다.

다섯째, 양쪽 허벅지로 박수를 친다는 느낌으로 좌우로 10번 부딪혀준다. 이때 양발은 너비를 유지하며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게 붙여주고 허리의 전만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이재호 교수의 ‘굳었던 요추가 풀리며 틍증이 사라지는 기적의 허리통증운동’ 영상은 뇌건강 종합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