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앞서 청년과 청소년들이 기후환경 적극 대응을 촉구하는 한목소리를 낸다.

청년 NGO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대표 신채은, 이하 미청넷)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파이낸스센터(서울 중구 태평로) 앞 소공원에서 ‘지구의 날, 지구경영을 위한 청소년 기후 액션’ 집회를 개최한다.

청년NGO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소공원에서 '지구의 날, 지구경영을 위한 청소년 기후 액션'집회를 개최한다. 사진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청년NGO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소공원에서 '지구의 날, 지구경영을 위한 청소년 기후 액션'집회를 개최한다. 사진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미청넷은 집회에서 정부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한 보고서대로 기후변화로 인한 우리나라 자연재해 손실이 4조 원에 달한다는 사실과 100년간 연평균 기온이 1.6℃ 오른 것에 대해 청소년들이 느끼는 심각성을 알린다.

또한, 정부가 국내외 신규 석탄발전소 및 탄소 다배출 토건사업을 진행 중이며, 유엔에 제출한 국가NDC(온실가스 감축목표)‘와 관련해 산업계의 부담을 완화하는 낮은 수치를 제시한 것에 대한 청년과 청소년의 의견을 전한다.

지난해 9월 23이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소공원에서 'FFF(Friday For Future) 글로벌 기후파업'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사진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지난해 9월 23이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소공원에서 'FFF(Friday For Future) 글로벌 기후파업'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사진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FFF 글로벌 기후파업' 행사에 참가한 청년, 청소년들. 사진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FFF 글로벌 기후파업' 행사에 참가한 청년, 청소년들. 사진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당초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를 감축하겠다고 국가 NDC목표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부적으로 산업계에서 2030년까지 222.6백만톤CO2e로 14.5%를 감축해야 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3월 21일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정부안’ 발표에서 산업계 목표를 14.5%에서 11.4%로 낮춰 산업계 부담을 완화하는 안을 내놓고 한 달 후인 4월 21일 확정한다고 밝혔다.

미청넷 신채은 대표는 “오늘날 기후 위기가 미래세대인 우리 청소년과 청년들의 앞날을 위협하고 있다. 청년, 청소년들은 자신의 미래보다 지구의 앞날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녹색성장을 위한 결과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이번 집회의 취지를 밝혔다.

집회는 청년, 청소년이 참여하는 ‘5분 기후위기 발언대’와 ‘지구장례식’ 순으로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구장례식에서는 “기후변화를 멈추지 못하면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2040년 지구는 공멸할 것”이라는 점을 알리며 청년들이 고개 숙여 묵념한다. 아울러 “인간이 위기를 일으켰기에 인간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힐 더 월드)’노래로 희망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