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젊은 연극인들의 축제인 《젊은 연극제》가 오는 6월 3일 개막한다. 《젊은 연극제》는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회장 중앙대학교 백남영 교수) 주최, 제31회 젊은 연극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동서울대학교 정지호 교수) 주관으로 39개 대학 41개 팀이 참가한다.

"젊은 연극제" 참가 대학 엠블렘. 이미지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
"젊은 연극제" 참가 대학 엠블렘. 이미지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

1993년 최초로 《젊은 연극제》가 개최된 후 지금까지 31년을 달려온 역사와 전통이 있는 연극축제이다. 처음 6개 학교가 참가하여 50개교로 확대되었고, 코로나19 유행으로 참가교가 40개로 줄었다. 해마다 자유주제부터 고전, 고대 그리스비극까지 다양한 주제로 경연을 했다.

올해 제31회 《젊은 연극제》는 한국의 근현대 희곡으로 “다시 쉬어가도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연극예술계와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축제를 통해 ‘쉼’을 제공하고 마스크 너머 함께 마주하며 같이 숨을 ‘쉬며’ 연극예술계가 다시 ‘숨 쉬어간다’라는 의미를 주제에 담았다.

한 달간 진행되는 《젊은 연극제》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열린극장, 민송아트홀, 동숭무대, 공간아울, 한예극장, 중앙대학교 공연예술원을 비롯하여 광진구의 세종아트홀 혼, 마포구의 메리홀 소극장과 대극장에서 공연이 막을 올린다.

행사 집행위원으로 홍보 서포터즈분과 봉다룬 교수(두원공대), 학술커뮤니케이션분과 최유리(동서울대), 임주현 교수(정화예대), 창작 인큐베이팅분과 이지은(세명대), 박연주 교수(수원여대), 행사본부에 허연정 교수(동서울대)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젊은 연극제》는 본 행사 이외에도 청소년 연기경연대회, 신진예술가 인큐베이팅, 해외 아티스트 강연 등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청소년 연기경연대회는 4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해서 5월 6일 6곳의 지역 예선을 거쳐 6월 10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본선 행사가 열린다.

창작 인큐베이팅 사업은 6월 14일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에서 열린다. 해외 아티스트 강연은 5월부터 릴레이 강연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아트마켓, 버스킹 공연, 플래시몹 등 부대행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