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우리나라는 ▲ 픽션 부문에서 이지연 작가의 《이사가》(엔씨소프트), ▲ 오페라 프리마 부문에서 미아 작가의 《벤치, 슬픔에 관하여》(스튜디오 움), ▲ 만화(중등, 만 9~12세) 부문에서 김규아 작가의 《그림자 극장》(책읽는곰)과 5unday(글)ㆍ윤희대(그림) 작가의 《House of Dracula》(5unday) 총 4편이 우수상을 받는다. 

올해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우리나라는 이지연 작가의 "이사가", 미아 작가의 "벤치, 슬픔에 관하여", 김규아 작가의 "그림자 극장", 5unday(글)․윤희대(그림) 작가의 "House of Dracula"(5unday) 총 4편이 우수상을 받는다.  이미지 문화관광체육부
올해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우리나라는 이지연 작가의 "이사가", 미아 작가의 "벤치, 슬픔에 관하여", 김규아 작가의 "그림자 극장", 5unday(글)․윤희대(그림) 작가의 "House of Dracula"(5unday) 총 4편이 우수상을 받는다.  이미지 문화관광체육부

이는 지난해 이수지 작가와 최덕규 작가의 작품이 픽션과 논픽션 부문 우수상(스페셜 멘션)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이다.

볼로냐 라가치상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며, K-그림책은 2004년 첫 입상을 시작으로 거의 매년 라가치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에 저력을 알려왔다. 올해 시상식은 3월 6일(월)과 7일(화) 이틀에 걸쳐 열린다.

1966년에 제정된 볼로냐 라가치상은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출품된 도서 중에서 예술성과 창의성이 우수한 책에 수여하는 상으로 ①픽션, ②논픽션, ③뉴호라이즌(새롭고 혁신적인 책), ④오페라 프리마(작가의 첫 작품), ⑤포토그라피(사진활용 그림책), ⑥만화(만 6~9세, 만 9-12세, 만 13세 이상) 부문으로 나누어 분야별 대상 1권과 우수상(Special Mention) 2∼3권 선정한다.

볼로냐 아동도서전 한국관(국내출판사 단체관) .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볼로냐 아동도서전 한국관(국내출판사 단체관) .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3월 6일(월)부터 9일(목)까지 이탈리아의 ‘볼로냐 아동도서전’을 통해 한국 아동도서와 작가들의 저력을 세계무대에 선보이며, K-그림책의 수출과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볼로냐 아동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책 전시회 중 하나로 매년 세계 70여 개국 1,000개 이상의 출판사와 5,000여 명의 출판인, 작가, 삽화가(일러스트레이터)가 참가해 아동도서에 대한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저작권을 거래한다.

한국관(국내출판사 단체관)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국내출판사 단체관)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올해 한국관(출판사 단체관, 224㎡)에서는 문학동네, 비룡소, 글로연, 킨더랜드 등 26개 출판사가 참가한 가운데 자사 도서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22개 출판사의 도서 70권도 위탁받아 전시한다. 특히 킬러콘텐츠 전시관(96㎡)을 마련해 권정민, 이기훈, 이지은, 최덕규 등 작가 4인의 그림책 19종과 특별 전시 도서 24종을 전시한다. 특별 전시 도서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KBBY) 주관으로 최근 출간된 K-그림책 중에서 장르와 주제의 다양성, 표현방식의 과감한 시도 등 경계의 확장을 꾀한 그림책으로 선정했다.

2023년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관 포스터.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관 포스터.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킬러콘텐츠 전시관에서는 ▲ 이기훈 작가의 그림책 《09:47》을 재해석한 라이브 페인팅, ▲ 《이파라파냐무냐무》 이지은 작가와의 만남, ▲ 최덕규 작가의 시각적 연상 놀이 퍼포먼스, ▲ 권정민 작가의 북토크 ‘그림책에서 블랙 코미디를’, ▲ 노인경 작가 낭독회 등 총 8회의 작가 행사와 해외 그림책 관계자와의 교류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2023년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관 포스터.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관 포스터.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도서전 주최 측과 연계해 마련된 특별 무대에서는 권정민, 이기훈 작가의 그림책 세미나를 만나볼 수 있고, 도서전 초청 작가이자 이번 도서전의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집 표지 작가로도 선정된 이수지 작가는 이기훈, 최덕규 작가와 함께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한국 그림책’ 세미나를 열어 자신의 작품 세계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