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신간 알리미 최다 신청 1위는 이민진 작가, 민음사세계문학전집이 각각 선정됐다.

알라딘이 11월 21일 공개한 알라딘 신간 알리미 서비스의 올해 총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저자와 시리즈 순위를 보면 알리미로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저자는 소설가 이민진, 가장 많은 시리즈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선정됐다. 신간 알리미는 신간 출간 시 고객이 이메일이나 푸시 등의 알림을 신청하는 서비스.

[자료 알라딘]
[자료 알라딘]

 올 한 해 작가들 중 신간 알리미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던 이민진 작가는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이다. 경계인으로서의 날카로운 시선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으로 복잡다단한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포착하며 “제인 오스틴, 조지 엘리엇을 잇는 작가”라는 찬사 속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오른 《파친코》는 계속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또한 《파친코》는 올해 4월 기존 판본 절판 후 7월 재출간 되면서 판매를 기다리던 독자들의 신간 알리미 신청이 많았다. 현재 이민진 작가는 뉴욕에 거주하며 ‘한국인 디아스포라 3부작’의 완결작이 될 세 번째 장편소설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그 외에도 손원평, 에릭 와이너, 황정은, 리베카 솔닛, 히가시노 게이고, 김훈, 구병모 등 작가 순으로 신간 알리미 신청이 많았다. 이번에 새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작가로는 한정현, 조예은, 비비언 고닉, 와야마 야마, 앤 카슨 등이 있다.

한정현, 조예은은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 《트로피컬 나이트》 등으로 주목받는 신인 소설가이며 비비언 고닉은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등으로 국내 소개되어 각광받는 에세이스트, 앤 카슨은 192쪽의 종이가 하나로 쭉 이어져 한 권의 책을 이루는 아코디언북으로 주목받았던 《녹스》의 작가이다.

시리즈 중에는 세계 여러 나라 거장의 작품을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하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신간 알리미 신청 수가 가장 많았다. 4개월마다 만나는 하나의 테마, 다섯 편의 클래식, 큐레이션, 시즌제, 국내 초역, 젊은 번역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이 신간 알리미 신청 수 2위에 올랐다. 서구와 비서구, 남성과 여성, 순수문학과 장르문학 등의 이분법적 경계를 넘나드는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가 신간 알리미 신청 수 3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영화 ‘해리 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비주얼 그래픽을 담당했던 스튜디오 ‘미나리마(MinaLima)’가 직접 디자인한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미나리마 에디션 시리즈’ △다양한 저자들이 각자의 주제로 자신에게 기쁨이나 즐거움이 되는 한 가지를 담은 에세이 시리즈인 ‘아무튼 시리즈’ △소설, 인문, 역사, 경제학 등 세계의 다양한 고전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는 ‘현대지성 클래식’ △새로운 목록, 충실한 번역, 정교한 편집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독자의 사랑과 신뢰를 꾸준히 쌓아온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같은 시리즈들이 올 한 해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