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원작도 인기…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1위
'파친코' 원작도 인기…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1위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2-03-3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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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국내 OTT 통합 1위

2017년 미국에서 출간한 재미동포 이민진 소설

애플TV+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소설인 ‘파친코’의 판매량이 15배 증가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알라딘 인터넷서점은 2018년 출간된 소설 ‘파친코’ 1, 2권의 최근 1주일(3월 22일~29일) 합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2배 상승,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종합 베스트셀러 3위와 4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 책의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 구매자의 37.9%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친코’는 재미동포 작가 이민진의 소설로 2017년 미국에서 출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고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BBC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애플TV+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소설인 ‘파친코’의 판매량이 15배 증가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사진=알라딘]
애플TV+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소설인 ‘파친코’의 판매량이 15배 증가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사진=알라딘]

대일항쟁기 부산 영도에서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4대를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담았으며,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이 걸린 작품이다.

‘파친코’에는 작가 자신이 미국에서 이민자로서 겪었던 감정과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했던 진솔한 노력이 잘 녹아 있다. 현실감 있고 민감한 이야기를 거시적인 배경과 굵은 플롯 구조로 풀어나간 ‘파친코’는 그렇기 때문에 대단한 흡입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진부한 서사를 거부하고 정체성에 관해 치열하게 고민한 이민진의 작가 정신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시대를 아우르는 대작 ‘파친코’를 만들어냈다. 선천적인 이유로 상처 받아야 하는 이들에 대한 분노와 슬픔에서 탄생한 소설 ‘파친코’는 뼈아픈 시대적 배경 속에서 차별받는 이민자들의 투쟁적 삶의 기록이며 유배와 차별에 관한 작품이다.

이를 원작으로 한 애플TV+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3월 25일 첫 공개된 후 국내 OTT 통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OTT 콘텐츠 통합검색과 탐색·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노라이츠의 발표에 따르면 3월 30일 애플TV+의 ‘파친코’가 기준 국내 OTT 통합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애플TV+가 키노라이츠 통합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파친코’가 대표적인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8%를 유지하며 전 세계 평단의 호평을 받고,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등 국내 배우의 열연이 화제를 모으며 시청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알라딘 해외 소설 담당 권벼리 MD는 “‘파친코'는 애플TV가 1천억 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대작으로, 이민호, 윤여정, 김민하 등의 출연으로 국내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원작 소설인 ’파친코‘의 인기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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