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에 실제 사물의 쌍둥이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쉬운 우리말로 ‘가상모형’
가상세계에 실제 사물의 쌍둥이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쉬운 우리말로 ‘가상모형’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2-10-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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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말모임,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페이스 리프트⭢외관 개선 선정

가상세계에 실제 도시와 똑같은 쌍둥이 도시를 3D모델로 구현하고, 실제 도시 내 교통체계 지능화와 연계해 교통의 흐름을 개선하거나 도로를 정비하는 등 다양한 모의 시험을 하고 결과를 검증하여 현실에 반영한다면 어떨까?

가상세계에 실물과 똑같은 사물이나 도시 등을 구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Pixabay 이미지]
가상세계에 실물과 똑같은 사물이나 도시 등을 구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Pixabay 이미지]

최근 가상세계에 실물과 똑같이 만든 물체나 시험 대상을 만들어 활용하여 미리 여러 가지를 검증하는 데 이용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가전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가 처음 만든 개념으로 실제품을 만들기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 예측하여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사용되었다.

우리 정부도 2020년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디지털 트윈’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 선진시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고속도로 설계를 추진했고, 영국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대기오염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종시 도시계획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기술은 도시교통, 환경, 의료, 건설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실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는 등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최근 많이 사용되는 ‘디지털 트윈’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가상 모형’을 선정했다. ‘디지털 트윈’처럼 새롭게 등장하는 어려운 용어를 쉽게 이해하고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9월 21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의미의 적절성, 활용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국민 2,000여 명 대상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73.6%를 차지했고, ‘가상모형’이 적절하다는 답이 응답자의 90.7%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주로 자동차에서 외관이 일부 변경되고 선택 사항이 추가됨으로써 기존 모델보다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한 차원 개선되는 것을 가리키는 ‘페이스 리프트(face lift)’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는 ‘외관 개선’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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