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수욕장에서 바다쓰레기를 수거하면 바다과자 ‘자갈치, 고래밥’ 등을 제공해 주는 이색 캠페인이 전개된다.

한국관광공사와 환경재단은 오는 7월 23일부터 동해안 양양, 경포, 주문진, 속초해수욕장에서 순차적으로 바다쓰레기를 가져오면 바다관련 과자(자갈치, 고래밥)를 제공하는 '씨낵(SEANACK)'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 환경재단 유튜브]
한국관광공사와 환경재단은 오는 7월 23일부터 동해안 양양, 경포, 주문진, 속초해수욕장에서 순차적으로 바다쓰레기를 가져오면 바다관련 과자(자갈치, 고래밥)를 제공하는 '씨낵(SEANACK)'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 환경재단 유튜브]

한국관광공사는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23일과 24일 동해안 양양 서피비치를 시작으로 30일과 31일 경포해수욕장, 8월 6일과 7일 주문진 해수욕장, 8월 13일과 14일 속초해수욕장에서 순차적으로 대국민 환경 캠페인 ‘씨낵(SEANACK)’을 진행한다.

‘바다쓰레기가 돈이 되는 과자상점’을 콘셉트로 한 이번 캠페인 씨낵은 바다(SEA)와 스낵(SNACK)의 합성어로, 즐거운 휴가를 즐기면서 재미와 의미가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씨낵이라고 랩핑된 ‘씨낵트럭’이 4곳 해수욕장을 찾는데 이곳에서 청소도구를 대여받고 해수욕장의 쓰레기를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바다과자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경포해수욕장에서는 친환경 퀴즈 이벤트도 진행하고 온라인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동해안 4개 해수욕장 외 장소에서 해변의 바다쓰레기 등을 줍는 활동을 한 후 해시태그(#SEASNACK)로 SNS에 인증하면 추첨하여 바다관련 과자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한편, 쓰담캠페인은 육상에서도 전개된다.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 그리고 DMZ 접경지역까지 연결한 걷기 여행길 ‘코리아둘레길’에서도 한국관광공사와 (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공동으로 오는 11월까지 쓰담캠페인을 전개한다. 수거한 쓰레기를 캠페인 누리집(eco1365.kr)에 등록하면 수거량, 활동거리, 시간 기록을 기준으로 봉사시간을 1일 최대 2시간까지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