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공단과 공동으로 ‘갯벌 사진 공모전, 뻘 in Love’를 개최한다.

한국의 갯벌은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생물 2,150종이 사는 진귀한 보고로 2021년 7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사진 출처 (재)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한국의 갯벌은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생물 2,150종이 사는 진귀한 보고로 2021년 7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사진 출처 (재)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최되는 공모전은 우리 갯벌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색다른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응모자격은 연령 제한 없이 갯벌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갯벌을 포함해 우리나라 갯벌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갯벌 생물이나 아름다운 전경을 담은 사진을 해양환경공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참가신청서와 함께 이메일(koem2022@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갯벌에서 볼 수 있는 생물, 반려동물 등이 포함된 경우는 가능하나 사람의 얼굴이 식별 가능한 경우는 제외된다.

‘한국의 갯벌’은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대표적인 갯벌인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 총 4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생물종 다양성이 나타나며,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등의 주요 서식지이다. 또한, 지형적, 기후적 영향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가치가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도 지난해 7월 세계유산 등재 시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다”라고 평하며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공모전 응모작은 전문 심사위원단이 주제적합성과 작품성, 전달력,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대상 1명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해 9월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 해양수산부 장관상, 애양환경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각각 50만 원, 40만 원, 2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들은 갯벌 홍보를 위해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누리소통망(SNS), 각종 정책 자료 등에 활용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공단과 공동으로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갯벌 사진 공모전, 뻘 in Love'를 개최한다. [사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공단과 공동으로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갯벌 사진 공모전, 뻘 in Love'를 개최한다. [사진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