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환경 위협하는 ‘유령어업’ 웹툰공모전 대상 ‘인어공주와 약속해’
바닷속 환경 위협하는 ‘유령어업’ 웹툰공모전 대상 ‘인어공주와 약속해’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2-08-25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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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주최 제7회 수산자원을 부탁해 공모전서 우수작 7점 선정

바닷속에 버려지거나 유실된 그물과 통발로 인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해양수산부는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로 인한 ‘유령어업(Ghost fighing)’의 피해에 대한 경고와 예방을 주제로 ‘제7회 수산자원을 부탁해(海)’ 웹툰 공모전을 실시해 26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 응모된 총 77점의 웹툰에 대해 전문가 심사위원회가 주제 연관성과 활용도, 완성도, 창의성을 기준으로 평가해 7점을 선정했다.

유령어업의 폐해와 위험을 주제로 한 '제7회 수산자원을 부탁해' 웹툰 공모전 대상수상작 '인어공주와의 약속'. [사진 공모전 누리집 갈무리]
유령어업의 폐해와 위험을 주제로 한 '제7회 수산자원을 부탁해' 웹툰 공모전 대상수상작 '인어공주와의 약속'. [사진 공모전 누리집 갈무리]

공모전 대상은 김민정 씨가 출품한 ‘인어공주와의 약속’ 이 차지했다. 바다에 빠진 소년 너울이 인어공주 나리를 만나 버려진 그물과 통발로 인해 벌어지는 유령어업의 위험을 직접 목격하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작품 속에서는 유령어업의 폐해가 그려졌다. 버려진 폐그물과 통발에는 해양생물이 잡히고 죽고 다시 냄새를 맡은 다른 해양생물이 걸려드는 유령어업이 반복된다. 또한, 떠다니는 폐그물과 폐밧줄이 선박에 엉켜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게다가 화학섬유로 만들어져 완전히 분해되는데 600여 년이 걸리는 어구들은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이를 섭취한 해양생물이 우리 식탁으로 올라와 사람의 몸속에 쌓일 위험을 안고 있다.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고철민 씨의 ‘바다를, 생명을 존중하는 방법’ 작품은 폐그물에 갇혀 죽어가는 상괭이를 살린 다이버의 이야기와 함께 유령어업 예방이 수산자원 보존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생명존중에 있음을 그렸다. 우수상은 고전동화 ‘금도끼, 은도끼’에 빗대어 유령어업의 현실을 고발한 신현성 씨의 ‘금그물 은그물’, 그물의 여정을 따라가며 결국 유령어업이 인간에게 피해를 준다는 걸 경고한 김민지 씨의 ‘바다로 던져진 그물 하나’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장려상으로 유령어업 문제에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함을 강조한 ‘유령어업, 함께 예방해요’와 왕자와의 결혼을 위해 유령어업 해결방안을 찾는 인어공주이야기 ‘유령의 도시 아틀란티스?’, 인어와 해적의 해양쓰레기 수거 이야기를 담은 ‘바다의 소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에 대해 해양수산부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인 ‘수상자원을부탁해.kr’ 수상작 갤러리를 통해 볼 수 있으며, 해당 작품은 수산자원 보호 및 유령어업 예방을 위해 홍보물 제작과 누리소통망 홍보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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