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과학기술을 적용,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정책이 활성화되고 있다. 혁신적 지식과 기술이 기업 성장의 핵심역량으로 대두된 가운데 정부는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기술창업 지원에 나섰다.  

‘한국형 아이코어’ 발대식 개최, 과학기술창업팀 교육 시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지난 8일 2022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이하 ‘한국형 아이코어’) 발대식을 개최, ‘한국형 아이코어(I-Corps)’에 선발된 과학기술 창업팀의 시장탐색교육 시작을 알렸다.

‘한국형 아이코어’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우수 창업모델(‘아이코어’)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이나 출연(연)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예비창업팀에게 과학기술 창업에 특화된 시장탐색교육을 지원한다. ‘한국형 아이코어’에 참여한 창업팀은 국내·외 100명의 잠재 고객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시장탐색교육 등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 창업 아이템을 완성하게 된다.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435팀이 ‘한국형 아이코어’를 수료했고, 이 중 럭스로보(상장 전 기업공개), 메디노(시리즈 B) 등 대형 민간 투자를 유치한 과학기술 창업기업이 등장하는 등 ‘한국형 아이코어’는 과기정통부의 대표적인 과학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선발된 137팀 중 기초 창업교육(6~7월)과 역량평가를 통과한 125팀이 국내·외 실전 창업교육(7~8월) 및 창업보육(9월 ~‘23년 1월)을 받고 ‘한국형 아이코어’를 수료하게 된다.

오태석 제1차관은 “아무리 혁신적인 과학기술이라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제대로 쓰이지 못한다면 그 가치는 반감될 수 밖에 없다”며,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 창업과 사업화 지원체계를 혁신하고, 기술분야별로 차별화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및 전략형 과제 창업기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지난 5월 18일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상반기 디딤돌 과제에 창업기업 430개사(470억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전략형 과제에 창업기업 252개사(271억원)를 선정했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기술개발(R&D)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활성화 및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창업 7년 이하이면서 최근 매출액 20억원 미만의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그 중 ‘디딤돌(첫걸음)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R&D)사업에 처음 참여한 기업에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술개발(R&D) 초보 창업기업에 1년간 최대 1억 2천만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전략형 사업’은 미래성장동력 창출 가능성과 창업기업 적합성을 고려한 전략 분야를 선정하여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유망 창업기업에 2년간 최대 3억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벤처·창업기업의 ‘21년 고용 증가율은 전체 기업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아 벤처·창업기업이 국내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창업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2개 주관기관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올해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전담 운영하는 2개 주관기관을 선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국에 총 35개의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운영된다.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는 풍부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성공률이 높은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창업 보육 공간으로, 창업 후 3년 이내 창업기업에게 입주공간, 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2개 기관은 7월까지 기반 구축 등을 마무리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중장년의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창업지원 프로그램 내 맞춤형 창업과정, 선택형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특히, 중장년의 창업시 애로사항을 대폭 해소하고자 ‘스타트업 부트캠프’를 신설하여 퇴직 전 직장생활과 창업 준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