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의 목적은 입시 아닌 혁신, 미래형 인재의 핵심역량은?”
“미래교육의 목적은 입시 아닌 혁신, 미래형 인재의 핵심역량은?”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2-06-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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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인성영재학교 온라인 멘토 토크콘서트, 학부모 등 200여 명 참가 성료

“AI시대는 새롭게 직업을 창조하는 창직(創職)시대입니다. 모범생 아닌 모험생이 되어야 합니다.”

예측하기조차 어렵게 급변하는 AI(인공지능)시대를 맞아 청소년 교육과 미래형 인재양성의 방향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은 매우 높다.

갭이어형 대안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8일 온라인 멘토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연 영상 갈무리]
갭이어형 대안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8일 온라인 멘토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연 영상 갈무리]

지난 8일 갭이어형 대안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미래형 인재양성을 위해 정말 무엇이 필요할까?’를 주제로 교육전문가 멘토를 초청해 《온라인 멘토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에는 학부모와 청소년, 교육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교육분야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의 저자 정선주 작가는 ‘AI시대 새로운 엘리트 인성을 갖춘 모험생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AI가 출현한 지금은 공룡대멸종과 같은 충격으로 다가온 인류문명 대전환기”라며 “이제 교육의 목적은 입시가 아닌 혁신을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의 저자 정선주 작가는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의 저자 정선주 작가는 "AI시대는 직업을 창조하는 창직시대이며, 모범생이 아닌 모험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정 작가는 미래사회의 특징과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는 미래형 학교들의 특징을 예시로 “새로운 엘리트는 열린 수업방식, 스스로 탐구하는 프로젝트 수업 등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에서 길러진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양현정 교수가 ‘4차 산업혁명에서 인간이 갖추어야 할 역량,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뇌교육’을 주제로 강의했다. 양 교수는 창의성과 정서조절과 관련한 뇌의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뇌교육 훈련을 받은 그룹과 일반인 비교그룹을 대상으로 한 뇌과학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양현정 교수는 뇌교육을 통한 뇌의 변화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양현정 교수는 뇌교육을 통한 뇌의 변화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뇌교육 훈련 그룹의 경우 창의성과 정서조절에 관련한 뇌 부위의 용적과 기능적 연결성이 증가하고, 불안, 우울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사회성과 정서지능이 향상되었으며, 청소년 대상 연구 결과에서 인지기능 향상을 나타낸 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멘토 토크콘서트에서 청년 멘토로 발표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업생 김권우 군.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멘토 토크콘서트에서 청년 멘토로 발표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업생 김권우 군.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마지막 발표자로 벤자민학교 졸업생인 김권우 군이 ‘도전하라. 겸손해진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군은 재학 중 달리기를 시작으로 마라톤 대회, 철인 3종경기, 국토종주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감, 도전정신을 기른 경험을 전했다. 현재 플로리스트와 장례지도사, 카페 점장을 하는 그는 “지금처럼 당당한 나로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은 벤자민학교에서의 경험덕분”이라고 밝혔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멘토 토크콘서트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멘토 토크콘서트에서 "미래사회에서는 경험이 역량이 되고 창조성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날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미래사회에서는 경험이 곧 역량이고, 경험이 곧 창조성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역량은 똑같은 교실에서 같은 책으로 공부하는 기존 교육을 통해서 기르기 어렵다”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 벤자민학교가 뇌교육을 기반으로 경험과 도전을 통해 스스로 교과목을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멘토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박재희(경기 수원) 씨는 “부모의 틀에서 21세기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은 부모의 아집이란 걸 알게 되었다. 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벤자민학교 학부모 박윤경(경북 경산시) 씨는 “아이에게 미래학교를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기쁘다. 선택을 잘했다”라며 “다양한 분야의 멘토와 졸업생 소감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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