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데이터와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 분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에 발빠른 대응으로 국가 및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각 부처는 신산업분야 기술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오프라인 교육장. [이미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오프라인 교육장. [이미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실전형 사이버훈련장(Security-Gym, 시큐리티짐)’의 올해 교육과정을 5월 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공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을 운영하며 사이버 침해대응 훈련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스피어피싱 대응, 정보보호제품군 실습, 일방향 침해사고 대응, 양방향 실전형 공격방어 훈련 등 총 4개의 주제로 32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총 1천390명의 실전형 정보보안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첨단농업으로 주목받는 스마트팜을 선도할 청년 인력 양성을 위해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이하 보육센터) 교육생을 오는 5월 31일까지 모집한다. 교육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이며, 전공과 관계없이 스마트팜 영농 기술을 배우고자 희망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적격심사와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7월 말에 교육생을 선발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내 보육센터에서 현장 밀착형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산업맞춤 단기 직무능력인증(매치업) 사업’의 신규 운영기관 선정 결과를 지난 3일 발표했다. 이번 매치업 사업은 각 기관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확장·가상세계(의료 메타버스) △지능형농장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5G) 분야에서 각 1개 연합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연합체에는 올해 최대 3.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은 해당 분야의 수준별 교육과정과 직무능력 인증평가를 개발하여 2023년 상반기부터 운영한다. 올해 신규 선정된 매치업 분야는 핵심직무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되, 인증 수준별(기초⋅심화) 직무능력 인증 체계를 신규 도입하여 학습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 등 무인이동체 산업의 성장에 따른 연구인력 소요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 임무 기반형 실증기 개발교육을 통해 석박사 전문인력과 산업 현장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인재양성 사업(2022-2028년) 선정평가 결과, 주관대학으로 서울대학교, 지역거점대학으로 충남대학교‧부산대학교, 참여대학으로 인하대학교 등 10개 대학과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육해공 무인이동체 시스템을 임무에 기반한 설계‧제작‧실증을 통해 융복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함으로써 혁신적인 전문고등인력과 실무형 산업 현장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주관대학은 본 사업을 총괄하며, 신개념 교육인프라를 개발‧구축하고, 석박사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에 대한 우수인력 공급 및 무인이동체 관련 고급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국내 무인이동체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처 협업형 '공간정보 혁신인재 양성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지난 5월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처협업형 혁신인재 양성 사업은 교육부의 예산지원을 바탕으로 각 부처에서 미래 4차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 대응 혁신인재 양성 기관으로 선정된 대학에 3년간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간정보는 4차산업혁명 디지털 경제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인공지능, 플랫폼 등과 결합해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부각됨에 따라, 이번 혁신인재 양성 사업에 공간정보 분야가 포함되었다. 국토부는 미래 융복합 공간정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교(4년제) 8곳을 공간정보 특성화대학교로 지정해 올해부터 3년간 총 45여억원을 교육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영재 창의연구(Research & Education) 도입 20주년을 계기로, '과학영재 창의연구(R&E) 지원 체계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한다. 과학영재 창의연구는 연구와 교육을 결합한 형태로, 과학영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화된 학생 자기주도적 교육모형으로 지난 2002년 도입돼 대표적 과학영재 교육프로그램으로 안착해 왔으며, 과학기술 중심 시대로 접어들며 미래 과학기술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적극적인 과학영재 양성 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나아가 국가 과학기술 연구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과학영재 창의연구(과학영재 창의연구) 지원 체계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과학영재 창의연구 지원 체계화 방안'은 △과학영재 창의연구 활동 다양화·전문화 △도전·과정을 중시하는 과학영재 창의연구 환경 조성 △과학영재 창의연구 활동  후속지원 확충·체계화의 3대 방향성 아래 10개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영재들이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는 미래 핵심 과학기술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