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33인의 '여성독립운동가'를 기억한다
잊혀진 33인의 '여성독립운동가'를 기억한다
  • 김경아 기자
  • abzeus@nate.com
  • 승인 2022-04-05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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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역사공유공간 서울여담재는 류준화 작가의 '33인 여성독립운동가에게 바치다' 전시회를 광복절 기간인 8월 25일(목)까지 개최한다. 

류준화 작가의 '33인 여성독립운동가에게 바치다' 전시회 [사진=김경아 기자]
류준화 작가의 '33인 여성독립운동가에게 바치다' 전시회 [사진=김경아 기자]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초상화를 그린 류준화 작가는 3.1운동,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민족대표 33인에 여성독립운동가가 없다는 궁금함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작가는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유관순, 나혜석, 김일엽 외에도 의열단원으로 활동한 박차정,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금을 모집한 정정화,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수감된 시각장애 여성독립운동가 심명철, 조선의용군 부녀대장으로 활동한 이화림, 여성 해방과 노동 해방을 외치며 항일민족운동을 펼친 강주룡 등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며, 이들을 '1세대 여성 운동가'라고 이야기한다. 

독립운동가 방순희. 3.1운동에 참여한 뒤 해외로 망명, 이후 34차 임시의정원의 유일한 여성의원으로 참여하였다 [사진=김경아 기자]
여성독립운동가 방순희. 3.1운동에 참여한 뒤 해외로 망명, 이후 34차 임시의정원의 유일한 여성의원으로 참여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시각장애인 여성독립운동가 심명철. 3.1운동 참여 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수감되었다 [사진=김경아 기자]
시각장애인 여성독립운동가 심명철(그림 맨 오른쪽). 3.1운동 참여 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수감되었다 [사진=김경아 기자]
독립운동가 오광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제3지대 기밀실장이자 대한애국부인회 간부로 활동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여성독립운동가 오광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제3지대 기밀실장이자 대한애국부인회 간부로 활동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서울여담재 2층에서 '33인 여성독립운동가에게 바치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서울여담재 2층에서 열리고 있는 '33인 여성독립운동가에게 바치다' 전시회 [사진=김경아 기자]

초상 외에도 '33인의 여성독립운동가' 작품을 중심으로 펼쳐진 의례상(Ritual Table)시리즈는 작가가 여성독립운동가 작업을 위해 자료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느낀 여러 감정과 감사함을 모아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위해 마련한 '식탁'이자 '제단'이다. 유교적인 제사상 대신 와인, 커피, 계란과 참외, 화분 등을 자유롭게 배치하여 담담하고 소소한 테이블로 표현했다. 

Ritual Table2021_3 캔버스에 아크릴릭 [사진=김경아]
Ritual Table2021_3 [사진=김경아]
Ritual Table2021_2 캔버스에 아크릴릭 [사진=김경아 기자]
Ritual Table2021_2 [사진=김경아 기자]

전시회는 2층 전시실, 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예약제로 전화나 네이버예약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여담재 [사진=김경아 기자]
서울여담재 [사진=김경아 기자]

서울여담재는 공적인 영역에 기록되지 않고 기억되지 않았던 여성의 이야기를 수집ㆍ기록하고, 이를 새롭게 해석하고 연구하며 시민들과 공유하는 여성역사공유공간이다. 2021년 4월 개관하였으며 작은 도서관과 교육공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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