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운동의 횃불이 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가다
항일독립운동의 횃불이 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가다
  • 김경아 기자
  • abzeus@nate.com
  • 승인 2022-02-10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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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Valentine Day)이다. 발렌타인 성인(St. Valentine)에 대한 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로마 황제 클라이두스 2세가 젊은 군인 징집을 위해 결혼을 엄격히 제한했던 때에 사랑하는 젊은 남녀를 비밀리에 맺어준 이유로 사형당한 사제 발렌타인이 주인공이라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하다. 전 세계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 된 발렌타인데이는 발렌타인 사제가 순교한 날이다.

1910년 같은 날, 중국 뤼순감옥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의거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안중근 의사가 선택한 큰 사랑을 기억하며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아 남산공원에 올랐다. 

서울시 중구 소월로 남산공원의  안중근의사 기념관 [사진=김경아 기자]
서울시 중구 소월로 남산공원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 [사진=김경아 기자]

 "나의 거사는 오직 동양평화를 위한 것이었으므로 바라건대 이 자리에 있는 일본인들도 나의 뜻을 이해하고 피차의 구별 없이 합심하여 동양의 평화를 이루는 데 힘쓰기를 기원하오." -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유언

 

[사진=김경아 기자]
지하 1층 안중근 의사 참배홀 [사진=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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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탄생과 교육운동, 국채보상운동, 해외망명과 의병활동, 하얼빈 의거와 순국, 옥중유묵 등에 관한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관 [사진=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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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늑약문(1905). 일제는 이 늑약문을 강제로 시행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했다. 이를 계기로 안중근 의사의 교육과 계몽활동이 시작된다 [사진=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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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는 교육사업으로 삼흥학교(三興學校)를 세우고 돈의학교(敦義學校)를 인수하여 초대교장을 지낸다 [사진=김경아 기자]
고종황제의 강제 폐위, 정미7조약 강제 체결 등으로 안중근 의사는 무장투쟁을 위해 해외 망명을 떠났다 [사진=김경아 기자]
고종황제의 강제 폐위, 정미7조약 강제 체결 등으로 안중근 의사는 무장투쟁을 결심하고 해외로 망명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의사는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다. 하얼빈 의거는 우리나라가 항일독립운동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사진=김경아 기자]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다. 하얼빈 의거로 인해 우리나라 항일독립운동은 지속될 수 있었다 [사진=김경아 기자]
1910년대에 제작된 안중근 의사의 사진엽서. 안중근 의사의 뜻을 따르며 엽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일제는 엽서 발매를 금지하고 압수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1910년대에 제작된 안중근 의사의 사진엽서. 안중근 의사의 뜻을 따르며 엽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자 일제는 엽서 발매를 금지하고 압수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안중근의사는 하얼빈 일본총영사관에서 심문을 받은 후, 뤼순 형무소로 이송되었다. 1910년 2월 14일에 사형을 선고 받고, 3월 26일에 순국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일본총영사관에서 심문을 받은 후, 뤼순 형무소로 이송된다. 1910년 2월 14일에 사형선고를 받고, 3월 26일에 순국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사형 집행 후, 안중근 의사의 시신은 가족에게 인도되지 않고 일본인에 의해 비밀리에 안장되었다. 안 의사가 묻힌 곳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져 있어, 순국 110여 년이 지났음에도 그의 유해는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안중근의사 기념관 앞 광장에는 돌비석에 옥중유묵의 내용들이 새겨져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안중근 의사 기념관 앞 광장 비석들에 새겨진 옥중유묵 [사진=김경아 기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하절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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