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경주), 전라북도(전주)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역 관광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지역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부산, 인천, 대전·세종, 경남 등에 지역센터 4개소를 마련했다. 지역센터에서는 그동안 지역 기반 관광 창업 초기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관광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 교육 사업 등을 지원했다. 또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창구 운영, 공유 사무공간 입주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올해는 새롭게 선정된 지역센터 4개소에 각각 국비 10억 원(지방비 1:1 대응)을 지원한다. 신규 지역센터는 앞으로 관광벤처기업에 입주 사무공간과 교류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창업초기기업 성장 지원, 전통적 관광기업 도약 지원, 일자리 창출,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시청 인근 중심상권인 상무지구에 지역센터를 조성해 기업 편의를 제공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관광콘텐츠 모델 개발, 광주형 관광콘텐츠 창작자 육성 등 지역 특화 사업을 진행한다. 

울산광역시는 고속철도(KTX) 울산역 반경 1km 내에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지역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컨벤션센터 연계 관광사업 지원, 인근 대학과의 창업지원기관 협업 사업 등을 통해 기반시설의 강점을 적극 활용,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

경상북도(경주)는 대릉원 인근 경주 시내 중심상가에 지역센터를 구축해,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황오동 도시재생뉴딜’, ‘서라벌 황금정원 프로젝트(도심 쉼터 조성)’ 등 다양한 지역 사업과의 상승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전라북도(전주)는 국내 대표 관광자원인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지역센터를 만들어 관광벤처기업들의 현장 접근성을 높인다. 도내 기업과 디지털 기술 보유기업 연결, 지역 혁신 여행상품 공모전 등 다채로운 지역 특화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지역센터 4개소는 관광공사와 지자체 간 업무협약(4월 예정), 기반시설 구축 과정 등을 거쳐 7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센터 4개소가 완료되면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서울을 포함한 9개 지역이 관광기업지원센터를 보유하게 된다.”라며 “지역센터가 관광업계 재도약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자, 창업·성장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