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월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기존에는 호흡기질환 중심으로 해왔던 외래진료센터를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하고, 절차도 기존에는 시·도 지정을 해왔던 것을 의료기관이 직접 신청하는 방식으로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확진자들이 증가되면서 대면 진료를 원하는 분이 또한 많아지고 특히 코로나 이외 다른 기저질환, 외상 이런 것에 대한 대면 진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서 환자들이 필요한 대면 진료를 좀 더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적극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3월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3월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확충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혅재 재택치료자는 173만 명이고 그중에 집중관리군은 22만 2,000명 정도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택치료자의 대면 진료를 위해서 작년 12월부터 외래진료센터를 지정해서 현재 279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외래진료센터를 기존에는 호흡기질환 중심으로 해왔다면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하고, 절차도 기존에는 시·도 지정을 해왔던 것을 의료기관이 직접 신청하는 방식으로 간소화할 예정이다.

확진자 진료 시에는 시간을 분리하거나 또는 공간을 구분해서, 또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또 의료인력 등을 갖추고 있다면 어느 기관이든지 재택치료자에 대한 외래진료에 참여할 수 있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기존에는 코로나 증상에 주로 중점을 두고 호흡기계를 주로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외래진료센터를 확충해왔었다”며 “앞으로는 골절이나 외상, 또 다른 기저질환 부분도 대면 진료가 필요한 확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병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참여하는 병의원에는 감염예방관리료 등 건강보험수가 청구가 가능하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3월 30일부터, 또 의원급 의료기관은 4월 4일부터 심평원을 통해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심평원은 누리집을 통해서 참여 의료기관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향 총괄반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외래진료센터를 확충해나가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서 국민들이 코로나가 확진된 경우에도 필요할 때마다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또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미크론이 치명률이 낮다 하더라도 또 여전히 고령층과 미접종자에게는 치명률이 높다. 반드시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향후 거리두기의 조정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해서 지자체 등 의견 수렴을 이제 착수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며 “금주 중에 의견 수렴을 통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내용이 결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할 때 방역을 계속 강화할 필요성이 좀 떨어지고, 오히려 사회경제적 문제가 더 커지는 문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2월 중순부터 거리두기 체계를 비롯한 각종 방역조치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라면서 “다만, 일시에 모든 거리두기 조치 등을 해제하는 경우는 유행이 증폭될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지금 완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