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목) 제14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에서 해외문화홍보원 박명순 원장이 바로알림단원들과 함께 새로운 활동에 대한 다짐을 하고 있다. [사진=해외문화홍보원 제공]
3월 17일(목) 제14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에서 해외문화홍보원 박명순 원장이 바로알림단원들과 함께 새로운 활동에 대한 다짐을 하고 있다. [사진=해외문화홍보원 제공]

“우리가 나서서 외국에 잘못 알려진 우리나라에 관한 오류를 바로잡고 외국인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겠습니다.”

제14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단원들이 3월 17일 열린 발대식에서 이같이 다짐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바로알림단’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 이하 해문홍(KOCIS)]의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2013년부터 외국 언론매체 누리집 등에서 한국에 관한 오류를 찾아내고, 외국인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민간 참여 알림단이다. 단원은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고 외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국내외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이번 제14기 단원은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 재외동포, 유학생 등 외국인과 교류 경험이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총 70명을 선발했다.

제13기에 이어 이번에도 활동하게 된 김민혜 단원은 “13기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점을 알리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시정하고 꾸준히 확인하며 바로잡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유학 중인 김예빈 단원은 “외국에서는 인터넷으로 접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잘못된 정보는 시정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바로알림단 활동에 적극적인 의욕을 보였다.

올해는 더욱 심도 있게 오류를 발굴하고 활동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1~3명 수준이었던 바로알림단 연임 단원을 8명으로 늘렸다. 8개월이던 활동기간도 9개월 반으로 늘려 연말까지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원들은 오류 발굴 외에도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에 맞춰 누리소통망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대한민국 문화도 홍보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최근 한국 영주권을 취득했다는 영상으로 관심을 끈 프랑스 출신 배우 겸 모델 파비앙 씨가 참석해 바로알림단의 활동을 응원했다.

해문홍 박명순 원장은 “한류 콘텐츠에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과 관련된 정보가 더 많이 유통되는 만큼, 잘못된 정보들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바로알림단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에 관한 외국인들의 잘못된 지식이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문홍은 바로알림단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해외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