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원장직무대리 김완호)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회복 중인 국민을 위해 재활 정보를 담은 ‘코로나19 격리해제자를 위한 재활 안내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상당수가 후유증 없이 회복하는데 일부는 발병 후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학술지 네이처(Nature)에는 이탈리아, 영국, 미국, 중국 등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추적한 연구들을 분석하고 고찰한 결과가 게재되었다. (2021년 8월)
해당 연구결과에서는 발병 후 2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이나 징후를 장기적인 영향으로 보았고, 코로나19 환자의 80%에서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다고 보고했다.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으로는 피로(58%), 두통(44%), 주의력 장애(27%), 호흡 곤란(24%) 등이 있다.
국립재활원은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의 보고서,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의 지침,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에서 발간된 자가 관리를 위한 안내서 등을 검토하여 코로나19 격리해제 국민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안내서로 발간하였다.
이 안내서는 재활의학의 관점에서 호흡 관리, 일상생활을 위한 피로 관리, 신체 활동과 운동, 인지 관리, 삼키기 관리, 목소리 관리 등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을 영역별로 담았다.
인지(주의력, 기억력 등) 관리를 보면 코로나19 이후 회복하는 동안 사고력(인지)에 대한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여기에는 기억력, 주의력, 정보를 처리하고 계획, 조직화하는 문제가 포함된다. 이러한 증상은 종종 피로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 인지 문제는 일상생활활동이나 직장, 학교로의 복귀에 영향을 주므로 나와 가족이 문제점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지적 어려움이 생긴 경우 '힌트 이용하기(보상전략)'를 활용할 수 있다. 즉 필요한 작업을 상기시킬 수 있는 목록, 노트 및 알람(예 휴대폰 알람)을 이용한다. 스스로 이러한 보상전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발간된 안내서는 코로나19 격리해제되는 국민에게 배포하며, 이 책자의 내용(PDF 파일)은 국립재활원 누리집(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추후 더 많은 국민이 재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영상으로 제작해 국립재활원 유튜브 채널에 5월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