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왜 자기주도학습이 안될까?”
“우리 아이는 왜 자기주도학습이 안될까?”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1-12-2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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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더욱 주목받은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브레인 컨설팅’

“공부를 잘하려면 엉덩이 힘이 좋아야 한다”라고 흔히 말한다. 하지만 책상 앞에 단 10분을 못 버티고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아이는 학습에 관심이 없어서일까?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학습 환경에서 자기주도학습능력 유무에 따른 학습격차가 심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브레인셀럽 갈무리]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학습 환경에서 자기주도학습능력 유무에 따른 학습격차가 심해지고 있다.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청소년 교육이 원격학습 환경으로 전환된 지 만 2년. 학교에서는 정해진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지도하고 잘 모르는 문제를 물어볼 친구라도 있지만, 이젠 홀로 집에서 노트북을 마주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학습격차가 심해지고 있다.

아동의 반복된 행동 패턴을 뇌과학적으로 분석해 신체, 정서, 인지를 통합해 맞춤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레인컨설팅 전문가 이태연 씨는 “뇌를 아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답한다.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에서 20년 이상 브레인컨설팅을 해온 이태연 전문가는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에서 20년 이상 브레인컨설팅을 해온 이태연 전문가는 "아이의 신체와 뇌과 동시에 발달하는 '골든에이지'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에서 20년 이상 브레인컨설팅을 해온 그는 “아이들은 보통 뇌 발달과 신체 발달이 함께 이루어진다”라며 “특히, 근골격계가 왕성하게 발달함과 동시에 두뇌가 함께 발달하는 만 6세~16세까지 ‘골든에이지(Golden Age)’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이태연 전문가는 정확한 원인분석과 적합한 해결책을 위해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및 국제 아동 뇌파코칭 전문가들이 만든 ‘우리아이 브레인컨설팅’을 제시했다. 우리아이 브레인컨설팅은 총 3가지 테스트로 진행된다. 첫째는 부모가 자녀의 습관, 뇌과학적으로는 '고정화된 뇌회로'를 관찰하는 CBC(Child Behavior Checkists, 아이행동 체크리스트), 둘째는 아이가 직접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의 뇌파를 측정하는 SBT(Smart Brain Tests, 뇌파인지 테스트), 셋째는 BBB(Body Brain Balance Tests, 학습체력테스트)이다.

'우리아이 브레인컨설팅'은 CBC(아이행동 체크리스트), SBT(뇌파인지 테스트), BBB(학습체력 테스트)' 3가지 테스트를 통해 진행된다.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우리아이 브레인컨설팅'은 CBC(아이행동 체크리스트), SBT(뇌파인지 테스트), BBB(학습체력 테스트)' 3가지 테스트를 통해 진행된다.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유튜브 채널 ‘브레인셀럽’ 특강에서 그는 자기주도학습이 어려웠던 초3 남아 현우(가명)의 브레인컨설팅 사례를 소개했다. 현우는 친구도 많고 성격도 활발하며, 학교에 다닐 때는 수업을 따라가는 데 문제가 없었으나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책상 앞에 오래 있지 못하고 수업방식을 따라가지 못했다.

현우의 CBC, SBT, BBB 테스트 결과 ▲또래보다 신체 발달이 더딘 현우의 자신감 부족 ▲우뇌보다 좌뇌를 더 쓰는 상태로, 순간 기억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이 약한 특성 ▲꼼꼼한 성격으로 인해 문제 해결에 굉장히 오랜 시간을 쓰면서 오히려 두뇌활용능력을 약하게 만든 원인 ▲운동지속능력과 운동조절능력 부족으로 책상에 오래 앉아있기가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를 분석했다.

종합적인 분석결과, 이태연 전문가는 “현우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렇지 못해 의욕이 떨어지고, 특히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케이스”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모와 선생님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거나 스스로 포기하며 실망하기 쉽다”라고 했다.

자기주도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초3 남아 현우(가명)의 실제 브레인컨설팅 사례.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자기주도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초3 남아 현우(가명)의 실제 브레인컨설팅 사례.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그는 ‘두뇌 역량강화 훈련’과 ‘두뇌 기능확장 훈련’, ‘두뇌 자극 훈련’으로 명상과 브레인스크린, 한발 서기를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3개월간 솔루션 진행한 결과, 현우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현우의 어머니는 “하루 15분씩 아이와 함께 선생님이 알려준 명상 훈련을 했는데 처음 눈을 감고 무언가를 하는 걸 힘들어하던 아이가 이젠 먼저 명상을 하자며 ‘이런 게 좋았어’라고 스스로 말하기 시작했다. 명상 덕분인지 아이가 많이 차분해졌고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졌다.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도 늘었는데 모르는 문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풀려고 애쓰는 모습에 감동했다. 현우도 변했지만 나도 함께 변했다”라고 했다.

아이의 학습부진, 정서조절에 관한 이태연 브레인컨설팅 전문가의 특강은 유튜브 채널 ‘브레인셀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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