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였던 故 묵계월 명인의 탄생 100주년 맞아 직접 전수를 받은 제자들의 헌정 공연과 더불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의 발자취를 회고하는 공연이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오는 27일 오후 4시에 ‘명인 오마주-묵계월(1921~2014)’ 주제로 토요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오는 27일 오후 4시에 ‘명인 오마주-묵계월(1921~2014)’ 주제로 토요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오는 27일 오후 4시에 ‘명인 오마주-묵계월’ 주제로 토요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사진=문화재청] 

이번 ‘명인 오마주’ 공연에서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고, 스승의 가르침을 회고하며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묵계월 명인의 육성 음성과 대역 배우를 통해 생전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다.

묵계월 명인은 서울 태생으로 11세 때부터 이광식, 주수봉, 최정식 등에게 시조, 가사, 잡가, 경기민요를 두루 섭렵하였으며, 이문원에게 삼설기, 짝타령 등을 배워 오늘날 한문이나 한시를 노래조로 읊는 송서·율창의 맥을 전했다. 

더불어, 안비취, 이은주 명창과 함께 한국민요연구회를 결성하여 경기민요를 연구하고 경기소리의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공연 프로그램은 묵계월 명창의 주요 활동들을 주제로 하여 ▲경기12잡가 中 ‘춘향가’, ‘적벽가’ ▲송서 中 ‘삼설기’, ‘짝타령’ ▲경기민요 ‘경복궁타령’, ‘뱃노래’, 함경도민요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신민요 ‘능수버들’, ‘물레방아’, ‘사철가’ ▲경기민요 ‘노랫가락’, ‘창부타령’, ‘청춘가’ ▲‘회심가’ 등으로 구성했다. 

공연은 사전 예약으로 운영된다. 17일 9시부터 26일 16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이다. 150명의 정원으로 1인당 신청 가능 인원수는 1명이다. 현장 관람과 동시에 네이버TV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수칙을 준수하여 1m 객석 제한 운영이 이루어진다. 기본 방역 수칙 엄수하여 미준수 시에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공연과 관련된 더 자세한 정보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