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영문법이 100년 전 일본식 영문법’이라고 비판하며 영어의 이치를 알기 쉽게 정리하여 2005년 《뼈에 사무치는 영어문법》을 출판한 현직 영어강사가 이번에는 그림으로 영어 어원을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는 책을 펴냈다.

 

"한 입 VOCA 수능 어원편, 424" 표지. [사진=시잉글리쉬 제공]
"한 입 VOCA 수능 어원편, 424" 표지. [사진=시잉글리쉬 제공]

 

시잉글리쉬 대표 손창연 씨가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습 과정의 필수 영어 어휘를 어원별로 새롭게 정리한 《한 입 VOCA 수능 어원편, 424》와 《한 입 VOCA 수능 어원편 플러스+, 200》(시잉글리쉬)를 동시에 출간했다. 시리즈 성격의 이 도서는 중 · 고교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필수 어휘를 중심으로 어원을 알기 쉽게 정리하여 단순 암기가 아닌 그림으로 감상하고 추론를 통해 영어단어를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대치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 겸 저자인 손창연 씨는 “영어단어를 맹목적으로 암기하는 것은 뇌 학대”라며 “영어단어 하나하나가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건축물이나 미술품과 같다. ‘감상하고, 이해하고, 추론하자!!’는 콘셉트로 이번 도서를 출판하였다”고 말한다.

"한 입 VOCA 수능 어원편 플러스+, 200" 표지. [사진=시잉글리쉬 제공]
"한 입 VOCA 수능 어원편 플러스+, 200" 표지. [사진=시잉글리쉬 제공]

 그림은 손창연 강사가 직접 가르친 강남 대치동 학생들이 어원별로 직접 그려 100여 set[《한 입 VOCA 수능 어원편, 424》 104개, 《한 입 VOCA 수능 어원편 플러스+, 200》 42개]를 넣었다. 이 그림들은 학습자들이 어원별로 시각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각 단어의 핵심 의미를 이해하고 감각을 키우도록 하여 오랫동안 까먹지 않는 장기기억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한 입 VOCA 수능 어원편, 424》와 《한 입 VOCA 수능 어원편 플러스+, 200》은 어원 총 199개로 중고등학교 내신과 수능 영어 어휘를 확실히 정리하였다.

총 3편으로 구성된 본문에는 단어의 품사를 알 수 있는 △접미사 어원 67개, 시·공간 및 부정과 강조를 나타내는 △접두사 어원 61개, 단어의 고유한 의미를 알 수 있는 △어근(ROOT) 어원 71개 등 총 199개의 어원을 통해 2,500개 이상의 영어단어를 파생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한 단어가 여러가지 뜻을 뻗어 나가 다의어가 되는 과정에도 주목했다.

예를 들어 단어 submit의 설명을 보면 이렇다. 단어 submit는 어원 sub-는 under(아래로)의 뜻이고 mit는 send(보내다)이다. 그래서 ‘아래로 보내다’는 뜻이다. 아래로 보내는 것은 서류 등을 ‘제출하다’와 자신을 낮추어 ‘복종하다, 항복하다’의 뜻이 파생하는 것이다.

"한입 VOCA 어원편" 23쪽. [사진=시잉글리쉬 제공]
"한입 VOCA 어원편" 23쪽. [사진=시잉글리쉬 제공]

 이렇게 구성하여 영어 교사, 학원 강사도 어원과 어휘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가르칠 수 있고, 학습자가 혼자서도 쉽게 영어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하여 영어단어 필수 학습지침서가 되도록 했다.

저자 손창연 씨는 “이 책으로 공부하는 학습자들이 영어단어 암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어휘학습, 영어학습, 나아가 인생 여정에서 밤하늘에 수놓는 별을 함께 찾는 우정과 추억 가득한 소중한 친구와 같은 책이 되기를 기원한다.”라면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어린왕자 little prince> 나오는 문장 ‘If you tame me, then we shall need each other’을 인용하며 어휘 하나도 좋은 친구를 사귀는 따뜻한 마음으로 학습한다면 영어단어 공부가 훨씬 행복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입 VOCA 수능 어원편 플러스+" 20쪽. [사진=시잉글리쉬 제공]
"한 입 VOCA 수능 어원편 플러스+" 20쪽. [사진=시잉글리쉬 제공]

한편 손창연 저자는 어학원과 대학 등에서 영문법, 토플(TOEFL), 토익(TOEIC) 등을 가르친 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제대로 배운 영문법 10년 유학 부럽지 않다’는 모토로 영문법, 어휘, 수능 영어, 내신 영어 등을 가르쳐 왔다.

2005년 ‘그동안의 영문법이 100년 전 일본식 영문법’이라고 비판하며 영어의 이치를 알기 쉽게 정리하여 《뼈에 사무치는 영어문법》, 《영문법쏙쏙 영어쑥쑥》시리즈 등을 출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