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영화로 제작한다. 제목은 ‘탄생’.

영화 ‘탄생’은 청년 김대건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로 탄생하고 또 안타깝게 순교하는 과정을 최초로 그리는 작품이다.

박흥식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고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세대별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윤시윤, 안성기, 이경영, 신정근, 이문식, 최무성, 차청화, 강말금, 정유미, 이호원, 송지연, 하경, 임현수, 남다름 배우가 출연하며 제작은 민영화사가 맡았다.

‘탄생’은 김대건의 역사적 의미를 반추하는 수준 높은 작품이 되기 위해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철저한 자료 조사와 연구를 통해 그동안 가려졌던 김대건 신부의 새로운 면모를 다수 찾아냈으며 대표적인 신학자의 고증과 한국국학진흥원의 자문을 받았다.

김대건의 마카오 유학, 불란서 극동함대 사령관 세실의 에리곤호 승선, 아편전쟁, 동서 만주를 통한 육상 입국로 개척, 라파엘호 서해 횡단, 백령도를 통한 해상 입국로 개척 등 김대건의 생애 가운데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모험 장면을 실사와 VFX 기술로 생생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탄생’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시대, 그 희망마저 스스로 만들어내야 했던 청년 김대건의 인내와 용기, 자기 몸을 기꺼이 던진 헌신, 그리고 그의 생애 내내 보여주었던 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또한,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루는 최초의 극영화 ‘탄생’의 제작발표회가 11월 11일(목)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열린다.

올해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에 선정된 것에 맞춰 제작이 확정되어 의미를 더하는 가운데, 한국 가톨릭교회 역시 이번 영화에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해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해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 제작발표회에는 자문위원 김홍신 작가, 투자자 남상원 회장, 제작자 박곡지 대표, 박흥식 감독 등 제작진과 배우 윤시윤, 안성기, 이문식, 정유미, 이호원, 송지연, 하경, 임현수가 참석한다. 또 염수정 추기경,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용훈 주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서울시장 오세훈,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황명선 논산시장(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의 내빈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2022년 개봉 예정으로 올 11월에 촬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