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주일 전인 11월 11일(목)부터는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여 수험생과 감독관을 보호하고, 시험장별로 필요한 사전 준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1월 18일(목)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과,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이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수능 특별방역기간(11.4.~11.17.) 운영, 대학별 전형 방역 현장점검(11.1.~11.12.) 실시 등 촘촘한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교육부 정종철 차관이 11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준비에 따른 방역 협조'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교육부 정종철 차관이 11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준비에 따른 방역 협조'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우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수험생의 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320개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하며, 관계부처 및 시‧군‧구와 협력하여 게임제공업소(PC방),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의 방역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수능 3주 전인 10월 28일부터 교육부-질병관리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상황반을 구성하여 수험생 확진자‧격리자 발생상황을 일별로 점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진자가 증가하는 지역은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을 추가로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시험 일주일 전인 11월 11일(목)부터는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여 수험생과 감독관을 보호하고, 시험장별로 필요한 사전 준비를 실시한다.

하지만,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해선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의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험생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친구 간 소모임 자제, 밀폐‧밀집‧밀접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최대한 외부와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며 “수험생 가족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수적이다. 수능 전까지 회식이나 모임, 경조사, 합격기원 행사 등 외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여 자녀가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최소화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수험생이나 수험생 가족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PCR)를 실시하여야 한다.

특히 수능 전날인 11월 17일(수)에는 보건소에서 수능 지원자의 검사를 신속하게 하고 검사 시간도 22시까지 연장할 예정이므로, 검사가 필요한 수험생은 반드시 보건소로 방문하여야 한다.

코로나19(PCR) 검사 결과 보건소로부터 확진 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해당 사실을 지체하지 않고 관할 교육청에 통보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수능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험생이 수능과 수능이후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수험생 본인과 가족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