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아이티는 지난 7월 대통령 암살 이후 증폭된 사회적 불안에 코로나19, 지진, 폭우까지 더해지고 있다.

규모 7.2의 아이티 강진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서쪽 125㎞ 지점에서 발생해 남서부 도시 레카이와 제레미 지역을 완전히 파괴하였다. 강진에 이어 열대성 폭풍까지 연달아 덮치면서 2,200명의 사망자와 1만2,000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가옥 13만 채 또한 파손돼 살아남은 사람도 거리에서 살아가는 상황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아이티 어린이 긴급구호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아이티 어린이 긴급구호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8월 23일 강진과 폭우 등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아이티 어린이를 위해 긴급구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아이티 어린이을 위해 1억 원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아이티의 의료 보건 시스템은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적절한 치료와 보건 인력, 의약품 등 피해 어린이를 위한 의료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

무장 세력들의 방해와 산사태로 인한 도로 유실, 주요 사회시설 파괴 등으로 복구 및 지원 작업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유니세프는 아이티 어린이들을 위해 현장에 남아 변함 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긴급구호 캠페인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www.unicef.or.kr)를 통해 정기 또는 일시 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모금된 기금은 전액 현지 어린이들의 영양, 보건, 식수위생, 교육, 보호 사업 지원에 사용하게 된다.

이번 긴급구호 캠페인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www.unicef.or.kr)를 통해 정기 또는 일시 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모금된 기금은 전액 현지 어린이들의 영양, 보건, 식수위생, 교육, 보호 사업 지원에 사용하게 된다.

가장 긴급한 의약품과 물을 비롯해 위생용품과 담요, 방수포 등 생존에 필요한 구호물품을 피해지역에 전달하고 임시학교 및 아동보호소를 운영하며 가족을 잃은 어린이에게 가족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11년 전 대지진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강진으로 큰 고통을 겪는 아이티 국민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는 직원 100여명이 현재 아이티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으며 1,500만 달러 기금을 목표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하고 “아이티 어린이들도 미래를 꿈꾸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내 달라”고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