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과 23/3아트 그룹이 소통의 부재를 겪는 시민을 위해 ‘말풍선’ 체험형 커뮤니티 아트를 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 다목적홀 A에서 6월 1일부터 26일까지 운영한다.

말 풍선 포스터. [이미지 제공=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
말 풍선 포스터. [이미지 제공=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

 

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은 리모델링 공사 인해 당분간 내부 행사를 할 수가 없다. 이 공백의 시기에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아트 프로젝트를 ‘23/3’ 그룹과 함께 기획하였다. ‘23/3’는 2017년 홍제동에서 23년째 살고 있었던 김정수와 3년을 살았던 강수빈이 모여 동네의 이야기들을 담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그룹이다.

‘말풍선’ 프로그램은 분출, 연결, 해소 파트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분출 파트는 10개의 말풍선 스티커 중 한 가지를 골라 속에 있던 배출되지 못한 말들을 적는 것이다. 두 번째 연결 파트에서는 세 가지 테마 중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키워드 근처에 참여자의 말풍선을 부착한다. 마지막 해소 파트에서는 다른 사람의 말풍선을 읽어보고 연결하고 싶은 말풍선을 옮겨 붙인다.

23/3 그룹은 “리모델링으로 인해 잠잠한 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 앞에 말풍선이 하나둘 붙으며, 누군가와 대화하고 교류하는, 시끌벅적한 장소로 열어 두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