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창의적인 시도로 주목해야 할 젊은 국악단체로 손꼽히는 상자루가 오는 6월 12일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서 《상자루의 길》을 공연한다.
‘상자루’는 각진 상자 같은 전통에 유연한 자루 같은 창의성을 담아내는 3인조 청년 국악 단체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 동갑내기 조윤성, 남성훈, 권효창이 결성했다. 이들은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MBC 모두의 예술,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등 다양한 방송과 축제에 참여하며 국내외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젊은 예인들이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의 가치관을 정립하고자 떠난 긴 여정을 주제로 한 창작 국악공연이다. 상자루는 ‘깨달음의 길’이라 일컫는 800km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느낀 바를 음악에 담아 대중과 소통하고자 한다.
공연에서 상자루는 전통음악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음악적 지향성을 악기 연주와 영상, 빛, 나레이션 등 여러 요소를 조화롭게 사용해 표현할 예정이다. ‘경북 스윙(Swing)’, ‘아쟁 인 블루스’ 등 대중에게 익숙한 장르와 결합한 창작음악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악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상자루의 길》 공연은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문화예술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6월 12일 오후 7시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60분 가량 진행되며, 전석 3만 원이다. 할인정보 등 자세한 공연관련 정보와 티켓 예매는 엔티켓(www.enticket.com)과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