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약초 요법으로 수백만 명을 치료한 약초 전문가 얀 미콜라섹의 일생을 통해 공산주의와 나치 정권의 역사적 비극을 보여주는 실화 전기 영화 <샬러턴>이 메인 예고편과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샬러턴>은 무려 세 편의 작품을 아카데미 후보에 올리며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토탈 이클립스><카핑 베토벤><미스터 존스>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그녀만의 감각적인 연출로 완성했다.

20세기 초 약초 요법으로 수백만 명을 치료한 약초 전문가 얀 미콜라섹의 일생을 통해 공산주의와 나치 정권의 역사적 비극을 보여주는 실화 전기 영화 '샬러턴'이 메인 예고편과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
20세기 초 약초 요법으로 수백만 명을 치료한 약초 전문가 얀 미콜라섹의 일생을 통해 공산주의와 나치 정권의 역사적 비극을 보여주는 실화 전기 영화 '샬러턴'이 메인 예고편과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

 

최초 공개한 메인 예고편에서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을 엿볼 수 있다. 수많은 사람이 매일 진찰을 받기 위해 줄 서 기다리는 약초 전문가 ‘얀 미콜라섹’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수감되고, 뒤이어 그를 변호하러 온 변호사의 대사, “검찰이 단순 착오로 사형을 구형하진 않습니다”는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어려서부터 약초를 이용하여 동생의 절단할 뻔한 다리를 치료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기적 같은 치료법으로 사람들을 치료한 ‘얀 미콜라섹’. 하지만 정치 상황이 복잡했던 20세기 초 그의 영향력이 커지자 언론은 그를 돌팔이 사기꾼으로 취급한다. 그리고 곧이어 그는 “당신한테 권리 따윈 없어, 미콜라섹”라는 말을 들으며 이유도 모른 채 체포된다. 이러한 장면들은 시대 변화에 따라 신변 보호를 조건으로 이용당해야만 했던 한 남자의 비극적인 일생에 연민과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샬러턴'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
영화 '샬러턴'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

 

함께 공개한 보도스틸에는 ‘얀 미콜라섹’이 법원에 있는 모습부터 수감되어 취조 받는 모습까지 담겨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예측할 수 없다. 당원 두 명을 암살했다는 혐의로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도 서로 눈빛을 교환하는 ‘얀 미콜라섹’과 그의 조수 ‘프란티섹 팔코’의 모습은 숨 막히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영화 '샬러턴'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
영화 '샬러턴'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

 

기적 같은 특별한 능력을 자신들의 권력에 이용하려는 간부들에게 ‘얀 미콜라섹’이 테스트를 받고 있는 장면, 정권이 바뀌자 하루아침에 철장에 갇힌 장면은 역사 속 가려져있던 실화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거장 아그네츠카 홀란드가 어떻게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그려냈을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영화 '살러턴'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
영화 '살러턴'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

 

<샬러턴>은 각종 국제영화제, 영화상에 초청 및 후보작으로 선정되어 높은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제42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부문, 제56회 시카고국제영화제 마스터즈 및 우먼 인 시네마 부문, 제33회 유럽영화상 유러피안 감독상 및 EFA 장편 영화 셀렉션 부문, 제10회 서울 국제 프라이드 영화제 월드 프라이드 부문,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스펙트럼 부문에 초청 및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영화 <샬러턴>은 4월 22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