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생 작가들이 온다 ‘제3의 화법’전
80~90년대생 작가들이 온다 ‘제3의 화법’전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1.02.07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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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에 아키, 노보·유지인· 이희준 ·추미림· 콰야 작가 참여 2월 18일 ~3월 27일 전시

 요즘 전 세계적으로 80~90년대생의 작가가 미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추세이다. 그래서 이미 현대미술은 장르 간 경계가 허물어져 회화의 방식이 더는 캔버스라는 사각의 화면에 갇혀 있지 않고, 다양한 방식을 통해 현실 세계의 단단한 구조와 질서를 지워 버리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낸다.

노보, Oil Pastel, Acrylic on Canvas, 202x202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노보, Oil Pastel, Acrylic on Canvas, 202x202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국내 미술계에서도 젊은 작가들이 기존의 전시장뿐만 아니라 SNS, 온라인,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과 자유롭게 소통한다. 또한 이들 젊은 작가의 작품이 컬렉터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보, Hello Sun, Oil pastel, Acrylic on Canvas, 91x116.8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노보, Hello Sun, Oil pastel, Acrylic on Canvas, 91x116.8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아뜰리에 아키는 2021년 신축년 새해의 첫 기획전 ‘제3의 화법’展을 2월 18일부터 3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한국현대미술의 지평을 확장하며 작가의 예술적 역량과 발전 가능성이 돋보이는 80~90년대생 작가 ‘노보, 유지인, 이희준, 추미림, 콰야’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5인의 작가 또한 기존의 예술형태에 안주하지 않고, 각자 뚜렷한 개성으로 새로운 형식을 추구하여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다양한 컬렉터층을 통해 본인만의 마켓 영역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정형화된 캔버스 안에서 붓을 가지고 ‘그리기’라는 행위에 국한하지 않고, 작가가 나타내고자 하는 은유의 수사를 자유롭게 배치하며 개념을 구현한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노보, Still Life, Pencil, Oil pastel, Acrylic on Canvas, 103.3x162.2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노보, Still Life, Pencil, Oil pastel, Acrylic on Canvas, 103.3x162.2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한국인 최초로 Nike 글로벌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룬 노보 작가는 회화, 설치 작업을 비롯하여 브랜드 콜라보, 아트 디렉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일상의 사물에서 감정을 캐치하고 명료하게 그려내는 노보 작가는 가까이 있는 사물을 관찰하며 개인적인 경험이나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 자유로운 형식으로 확장한다. 작가는 살아가면서 나누는 대화와 자신의 주변에서 영감을 얻어 낙서처럼 자유로운 형식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며 무용, 무대미술 협업, 패션브랜드 디자인 등 예술 분야의 경계를 뛰어넘는 활동으로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간다.

유지인, K2, glass and mixed media, 97x27cm(variable size), 2017. [사진제공=갤러리아키]
유지인, K2, glass and mixed media, 97x27cm(variable size), 2017. [사진제공=갤러리아키]

미국 뉴욕, 일본, 네덜란드 등 꾸준한 외국에서 활동을 통해 본인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유지인 작가는 날카로운 유리 조각 위에 선동적인 텍스트를 삽입하여 남북한의 정치적인 이슈를 소재로 다룬다. 특히 반사되는 재료로 이루어진 작품은 관람객에게 작품 감상과 동시에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작가는 영국 런던 골드스미스칼리지 순수미술 석사과정을 마쳤다.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아트뮤지엄 레지던시, OCI Young Creatives 등 다수의 상을 받은 바 있고, 미국 NARS FOUNDATION 뉴욕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입주작가로 참여했다.

유지인, The poetry (시), mirror, stained glass and mixed media, 121x105cm, 2015. [사진제공=아틀리에 아키]
유지인, The poetry (시), mirror, stained glass and mixed media, 121x105cm, 2015. [사진제공=아틀리에 아키]

이희준 작가는 삶 주변을 둘러싼 풍경 곳곳에 녹아든 디자인적 미감에 관심을 둔다. 일상의 풍경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확대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수직, 수평의 색면으로 구성하고 기호화한 풍경을 재구축하여 캔버스를 구상한다. 도시 풍경을 살피며 발견한 시공간의 층을 시각화하는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조소과를 졸업한 후 영국 글라스고예술대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희준, A Candle with Roses, acrylic and photocollage on canvas, 91 x 91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이희준, A Candle with Roses, acrylic and photocollage on canvas, 91 x 91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이희준, Blooms in the Sky no.2, acrylic and photocollage on canvas, 91 x 91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이희준, Blooms in the Sky no.2, acrylic and photocollage on canvas, 91 x 91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추미림 작가는 현대인이 살아가는 일상, 도시를 관찰하여 컴퓨터 그래픽의 가장 작은 단위인 픽셀(Pixel)을 이용해 기하학적인 평면작업이나 설치작업으로 재해석한다. 작가는 유니클로 UT티셔츠 디자인과 유유제약 하이큐 제품 패키지, BELIF 제품 출시 패키지 디자인 등의 활동을 한 바 있다.

이희준, My Everything for You, acrylic and photocollage on canvas, 130.2 x 130.2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이희준, My Everything for You, acrylic and photocollage on canvas, 130.2 x 130.2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특히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언노운 아시아2019(Unknown Asia 2019)’에서 디자인과 현대미술의 경계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과 함께 최고상인 ‘Grand Prix’를 수상하며 아시아 미술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Unknown Asia는 아시아 전 지역의 미술작가,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29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미술 박람회.

추미림, Icy moon, 종이 배접 판넬에 아크릴, 100x100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추미림, Icy moon, 종이 배접 판넬에 아크릴, 100x100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추미림, Interchange, 종이 배접 판넬에 아크릴, 80x100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추미림, Interchange, 종이 배접 판넬에 아크릴, 80x100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젊은 컬렉터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콰야 작가는 다수의 개인전 및 다양한 그룹전에 초대되며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을 좋아하는 작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콰야 작가는 기록의 파편을 매일 일기를 쓰듯 그림을 그리며 거칠고 자유분방한 필치로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룹 잔나비 앨범 커버 재킷 작업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 이후에도 여러 뮤지션과의 협업 작업 및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집 <오늘도 보통의 일상>을 냈다.

콰야, 스노우볼을 든 소녀, oil on canvas, 91x117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아키]
콰야, 스노우볼을 든 소녀, oil on canvas, 91x117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아키]

이들은 치열한 미술계에서 끊임없는 노력과 예술 안에서 자유로운 행위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자신이 마주하는 일상과 현실에 대한 깊은 사유와 체험을 바탕으로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각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콰야, 아마도 행운이 찾아올거야, mix media on canvas, 91x117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콰야, 아마도 행운이 찾아올거야, mix media on canvas, 91x117cm, 2020.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의 독창적인 표현법과 조형관을 확립하여 또 다른 변화와 성장의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30~40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개요

전시 제목 : 제3의 화법

전시 장소 : 아뜰리에 아키(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 포레 1층)

전시 일정 : 2021년 2월 18일(목) – 2021년 3월 27일(토)

전시 오프닝 : 2021년 2월 18일(목) 오후 6시

참여 예술가 : 유지인, 이희준, 추미림, 콰야, NOVO

출품 작품 :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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