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AYA, 그리워하며 miss, oil on canvas, 60.5x60.5cm. 2021.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QWAYA, 그리워하며 miss, oil on canvas, 60.5x60.5cm. 2021.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아뜰리에 아키는 9월 2일부터 9월 18일까지 콰야 개인전, ‘In Our Moment’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통해 최근 미술계에서 크게 주목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신예작가 콰야의 첫 온라인 개인전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글로벌 아트 플랫폼 아트시(Artsy)를 통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특유의 직감적인 색채와 대담한 필치가 담긴 회화 15여 점을 볼 수 있다. 이번 신작들은 팬더믹(pandemic)사태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몰두해온 작업들로 일상의 회복에 대한 작가의 염원이 담겨있다.

QWAYA, 무럭무럭 자라주기를, hope grow up,  oil on canvas, 73x53cm, 2021.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QWAYA, 무럭무럭 자라주기를, hope grow up, oil on canvas, 73x53cm, 2021.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작가 콰야는 일상에서 경험한 이미지들을 소재로 이를 재구성해 캔버스 화면 안에 발현시킨다. 화분에 물을 주고 있는 소년, 모래사장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 눈 덮인 길을 걷는 장면 등이 담긴 그의 작업은 우리가 놓치고 지나가는 일상의 순간들을 새롭게 들여다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일상에서 우러난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기록들에 의해 형성된 콰야의 작업은 관객이 쉽게 몰입할 수 있는 미적 감수성을 창출해내고 있다.

작가는 “평면작업을 통해 어떤 시간을 멈춰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잡아두고 싶은 이야기, 오래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는다.”라면서 작가는 작업을 통해 무심코 잊혀질 뻔한 순간에 새로운 시간성과 물질성을 부여한다.

QWAYA, 소망하다 hope so, oil on canvas, 91x73cm. 2021.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QWAYA, 소망하다 hope so, oil on canvas, 91x73cm. 2021. [사진제공=아뜰리에 아키]

 

‘밤의 사색과 침묵’이란 뜻을 지닌 ‘콰야’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잔나비’를 비롯하여 국내 유명 뮤지션과의 협업 작업 및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QWAYA, 피어있는 능소화 옆에 앉아서 Sitting next to the blooming trumpet creeper,  oil on canvas, 91x73cm. 2021. [사진제공=아뜰리에아키]
QWAYA, 피어있는 능소화 옆에 앉아서 Sitting next to the blooming trumpet creeper, oil on canvas, 91x73cm. 2021. [사진제공=아뜰리에아키]

 

이번 아뜰리에 아키 온라인 개인전 ‘In Our Moment’은 감각적인 터치와 풍부한 색감을 통해 흩어져 버리기 쉬운 평범한 일상을 담아낸 콰야 특유의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 내는 콰야만의 신선하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대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