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후위기, 탄소중립 없이는 벗어날 수 없다!
우리나라 기후위기, 탄소중립 없이는 벗어날 수 없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1.01.18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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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탄소 배출 유지하면 21세기 중반(2041~2060년) 우리나라 기온 3.3℃ 증가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에 성공하면 1.8℃ 정도로 억제 가능

현재 탄소 배출을 유지하면 21세 중반(2041~2060년) 우리나라 기온이 3.3℃ 증가하게 돼 우리나라 기후위기는 탄소중립 없이는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청장 박광석)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보고서의 온실가스 배출 경로를 기반으로 하여, 2100년까지의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을 발표하였다.

이는 동아시아에 대한 고해상도(25km)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산출하고, 그 결과를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보고서 2020”에 수록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지역별 기후변화 적응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현재와 미래 시기별 한반도 극한 기후현상 발생일. [자료=기상청]
현재와 미래 시기별 한반도 극한 기후현상 발생일. [자료=기상청]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은 현재 수준의 탄소배출량을 지속하는 ‘고탄소 시나리오’와 앞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획기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저탄소 시나리오’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고탄소 시나리오 2021~2040년 한반도 기온 1.8℃ 상승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가까운 미래(2021~2040년) 한반도 기온이 현재보다 1.8℃ 상승하고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먼 미래(2081~2100년)에는 7℃까지도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하였다. 극한기후 현상도 21세기 중반 이후 가속화되어 21세기 후반에는 폭염에 해당하는 온난일이 4배(93.4일)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에서의 한반도 연평균 기온, 강수량 및 극한기후현상 변화 비교(자료=기상청)

 

현재

(1995~2014)

근 미래

(2021~2040)

중 미래

(2041~2060)

먼 미래

(2081~2100)

기온

11.2

+ 1.8

+ 3.3

+ 7.0

강수량

1162.2

- 3%

+ 4%

+ 14%

온난일

36.5

+ 26.4

+ 46.1

+ 93.4

한랭야*

36.5

- 16.1

- 22.2

- 35.1

상위 5% 극한강수일

6.6

+ 0.1

+ 0.6

+ 1.9

* 일 최저기온이 기준기간에 하위 10% 미만인 날의 연중 일 수

한반도 강수량도 2081~2100년에는 14%까지 증가하고, 집중호우에 해당하는 극한 강수일이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저탄소 시나리오 2021~2040년 한반도 기온 1.6℃ 상승 전망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가까운 미래(2021~2040년) 한반도 기온이 1.6℃ 상승하고 강수량은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21세기 중반 이후 기후변화의 추세가 약화되면서 먼 미래(2081~2100년)에는 기온이 2.6℃ 상승하고 강수량은 3%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극한기후 현상도 21세기 중반 이후에 약화되어 21세기 후반에는 온난일이 2배(37.9일), 극한 강수일은 9% 증가하는 것에 그쳐, 고탄소 시나리오에 비해 기후위기가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탄소 시나리오(SSP1-2.6)에서의 한반도 연평균 기온, 강수량 및 극한기후현상 변화 비교(자료=기상청)

 

현재

(1995~2014)

근 미래

(2021~2040)

중 미래

(2041~2060)

먼 미래

(2081~2100)

기온

11.2

+ 1.6

+ 1.8

+ 2.6

강수량

1162.2

- 1%

+ 3%

+ 3%

온난일

36.5

+ 24.4

+ 30.3

+ 37.9

한랭야

36.5

- 11.9

- 11.6

- 18.2

상위 5% 극한강수일

6.6

+ 0.1

+ 0.3

+ 0.6

이번 전망에 따르면,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 시점인 미래(2041~2060년)의 한반도 기온이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3.3℃ 상승하는 반면, 온실가스 저감 정책의 실현을 가정한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1.8℃ 상승으로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는 것과 더불어 우리나라 기후위기 극복하고 미래 생존을 도모하기 위하여는 ‘온실가스 배출 0(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전망자료는 ‘기후정보포털(www.climate.go.kr) 열린마당 > 발간물 > 기후변화시나리오‘에서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보고서 2020‘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시대에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기후변화 적응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 유용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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