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토의 최남단 이어도에서 신축년 새해 태양이 떠오르는 장관을 온라인으로 생중계 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예보방송 ‘On바다해양방송(See Sea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전 7시 37분으로 예상되는 이어도의 일출을 생중계 한다.

2014년 새해 첫날 촬영된 이어도 해돋이. [사진=해양수산부]
2014년 새해 첫날 촬영된 이어도 해돋이. [사진=해양수산부]

접속하려면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에서 알림창을 클릭하거나 유튜브에 접속해 On바다해양방송 또는 See Sea TV를 검색하면 된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으로 대부분의 해돋이 명소가 폐쇄된 상황인 가운데 언택트 해맞이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도는 마라도 남서쪽 149km 위치의 수중 암초로, 10m이상 높은 파도가 몰아칠 때만 순간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 오래 전부터 천리 남쪽 바다 밖에 파도를 뚫고 꿈처럼 하얗게 솟는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신비의 섬’이다.

이어도에는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 등 해양 기상현상을 감시하고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우리나라 최초 무인해양과학기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날 해돋이 방송에는 국립해양조사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담당자와 해양예보방송 캐스터가 영상에 출연해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관한 소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새해 일출시간은 부산 해돋이 명소 해운대의 경우 이어도보다 5분 빠른 7시 32분, 강릉과 경포, 정동진은 3분 느린 7시 40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