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가옥 입구에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복을 드리는 전통문양을 담은 특별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오는 1월 31일까지 ‘새해 희망 드림 복福토존’에서 인증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상에 “코로나 끝에 낙이 온다”는 의미의 「#코진감래」 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액운을 물리치는 의미의 팥죽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 복을 부르는 전통문양이 그려진 '새해 희망 드림 복토존'을 설치하여 인증사진 이벤트 온라인 참여자 50명을 선정해 팥죽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사진=서울시]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 복을 부르는 전통문양이 그려진 '새해 희망 드림 복토존'을 설치하여 인증사진 이벤트 온라인 참여자 50명을 선정해 팥죽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사진=서울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 5일부터 휴관 중인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은 계단 입구에 복을 부르는 포토존 ‘새해 희망 드림 복토존’을 마련해 야외의 넓은 마당을 지나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복토존에는 코로나19를 물리치길 바라는 의미로 도깨비, 박쥐, 닭의 전통 문양과 ‘복福’자, 그리고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너두 나두”라는 문구가 네온등과 함께 설치되어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도깨비 문양인 귀면문鬼面文은 인간생활을 위협하는 재앙과 질병 등을 초자연적인 존재인 도깨비의 힘을 빌려 물리쳐 행복을 얻는다는 상징으로 중국, 일본의 귀면과 달리 익살스럽고 해학적이다.

박쥐문양인 편복문蝙蝠文은 박쥐 ‘복’자가 행운을 상징하는 복福와 소리가 같아 복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하늘의 쥐, 천서天鼠로 불리는 박쥐는 다섯 가지 복인 오복五福을 가져다주는 동물로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닭 문양인 계문鷄文은 암흑을 물러가게 하고 광명의 새날이 오는 것을 알리는 동물의 상징이다. 예부터 닭은 때를 아는 가축으로 새벽을 알리고 빛은 예고하는 존재이며 동시에 날개를 가지고 있으면서 지상에서 생활하는 방식은 어둠과 밝음의 경계인 새벽을 상징한다.

‘새해 희망 드림 복토존’이벤트는 남산골한옥마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진행 중이며,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www.hanokmaeul.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남산골한옥마을 축제기획팀(02-2266-6924)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