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과 남산골한옥마을서 야외 전통혼례 다시 시작된다
운현궁과 남산골한옥마을서 야외 전통혼례 다시 시작된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1.04.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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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월 매주 주말 예식가능, 60년 해로 기념하는 ‘회혼례’도 접수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가례가 치러진 ‘운현궁 노락당’ 마당과 고즈넉한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고풍스러운 야외 전통혼례가 다시 시작된다.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중단된 운현궁과 남산골한옥마을에서의 전통혼례를 재개해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주말 예식이 가능해졌다.

운현궁 노락당에서의 전통혼례 모습. [사진=서울시]
운현궁 노락당에서의 전통혼례 모습. [사진=서울시]

실내모임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최소 보증인원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스몰웨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규모 야외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옥에서의 특별한 전통혼례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적 제257호 운현궁은 조선 후기 왕실문화를 간직한 곳으로, 평소 일반 관람객이 접근할 수 없는 내외부 공간을 두루 사용해 혼례를 진행함으로써 한층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노락당은 고종이 즉위 전 살던 곳으로 1866년 명성황후가 삼간택 후 왕비로서 수업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남산자락의 한옥마을에서 전통혼례른 고즈넉하고 푸른 자연경관 아래 사대부 가문의 옛 혼례를 그대로 재현해 인연의 첫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의 전통혼례. [사진=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에서의 전통혼례. [사진=서울시]

전통혼례는 100여 년 전 사대부가 혼례방식에 따라 진행된다. 신랑이 신부 집에 찾아가 신부의 주혼자에게 기러기를 바치는 ‘전안례’를 시작으로 신랑과 신부가 서로 인사하는 ‘교배례’, 하늘과 땅에 부부로서 맹세하는 ‘서천지례’, 서로에계 좋은 배우자가 될 것을 서약하는 ‘서배우례’, 그리고 표주박에 담긴 예주를 마시는 ‘근배례’로써 혼사가 성사된다.

한편, 결혼 60년을 해로하고 긴 세월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의 장수를 기념하는 ‘회혼례’를 비롯해 10년 주기 결혼기념일마다 하는 ‘리마인드 웨딩’, 연인들의 전통혼례 체험도 가능하다.

혼례복 대여와 초례상 차림, 진행인력으로 110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혼례자의 편의를 위해 사진 및 미용 등 부가서비스도 폭넓게 제공하고, 운현궁에서는 추가선택을 통해 축하공연 및 폐백실 이용도 가능하다.

전통혼례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운현궁 홈페이지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문의는 운현궁(02-766-9090), 남산골한옥마을(02-2263-085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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