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되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것으로 2018년 1월 23일이후 3년 만이다.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최대 13.7cm(서초)까지 폭설이 내린 후 이어지는 한파에 서울시는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보호활동,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집중배차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6일밤 부터 내린 폭설과 이어지는 한파로 서울시는 24시간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제설 및 결빙제거 작업. [사진=서울시]
6일밤 부터 내린 폭설과 이어지는 한파로 서울시는 24시간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제설 및 결빙제거 작업. [사진=서울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을 것을 대비해 8일 퇴근시간 집중배차시간은 평소 20시까지에서 20시 30분까지로 연장한다. 지하철도 퇴근시간대 전동차 7편성 추가 투입을 포함 27회를 늘려 평소 500회에서 527회로 운행한다.

시내버스도 전 노선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21시 30분까지 347개 노선 중회운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야간 감축운행은 한시적으로 해제했다. 대중교통 운영, 도로통제 및 돌발 상황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 버스 정보안내단말기(BIT) 등을 통해 지속 안내된다.

한편 홀몸어르신,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독거어르신 3만여 명 대상 2,768명의 생활관리사와 전담 사회복지사가 안부를 확인했고, 방문간호사들이 건강상태를 살핀다.

쪽방촌 취약주민 특별보호를 위해 매일 방문상담을 실시하고, 노숙인 보호를 위해 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콜을 운영한다. 야외 취약지역 상시 순찰을 강화하고 1일 최대 745명 보호 가능한 응급잠자리도 제공한다.

또한, 6일 밤부터 제설작업을 위해 2만4천여 명이 투입되었으며, 총 815대 장비와 8톤트럭 944대 분량의 제설제를 투입했다. 이면도로 등의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며 서울~강동 등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의 잔설과 언덕길, 교량 진출입로 등 제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진행하고 있다. 다음주 12일 화요일까지 영하 8~17도 안팍의 한파가 지속되어 잔설·결빙 제거작업도 약 4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