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가 3만여 관람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미지=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 누리집 갈무리]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가 3만여 관람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미지=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 누리집 갈무리]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가 3만여 관람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0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4차산업혁명 꿈나무인 학생 메이커를 발굴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마련한 국내 최대 학생메이커 페스티벌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작년보다 많은 3만여 네티즌과 학생, 학부모들이 참여해 온택트 교육과 온라인 축제에 전기를 마련한 행사로 평가됐다.

올해 축제는 '괴짜가 세상을 구한다'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기획, 개막식과 학생메이커 댄스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메이킹마라톤, 집콕메이킹, 전시체험존, 토크버스킹, 온라인강연, 특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네티즌들로부터 국내 최고 메이커 페스티벌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축제 핵심 프로그램인 '전시체험존'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거리유지 자동문'과 첨단 전문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미니카', '캔으로 만든 위성' 등 기발한 출품작들이 눈길을 끌었다. 작품을 감상한 네티즌과 메이커 선배들은 "우리나라 미래가 밝은 것 같다", "내년 축제에는 나도 참가하고 싶다", "실제로 사용해 보고 싶어요" 등 소감을 남겼다.

특히 메이커들의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본 '메이커 체험키트' 체험자들은 "직접 만들어 보니 과학 원리와 공학기술이 다 들어있네요", "기발한 아이디어, 정말 대단합니다",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등 감탄이 이어졌다.

축제 당일 공개된 '코로나19 함께 극복하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학생메이커 10팀이 이틀간 설계부터 제품 제작, 발표까지 직접 수행했고, 모든 과정은 생중계로 방송됐다. 메이킹을 끝까지 마무리한 팀원 전원에게는 영예로운 '완주메달'이 수여됐다.

네티즌으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프로그램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과제를 해결하는 실시간 방송 '집콕 메이킹'이 손꼽혔다. 가족 단위 참가팀이 오손도손 모여 메이킹 미션을 해결하던 중 재료가 부족하거나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선사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이번 축제는 이틀간 3만명의 학생 메이커와 네티즌이 참여해 열린교육, 창의-공유-협력의 가치, 창작의 즐거움을 나눈 국내 최대 학생 메이커 페스티벌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관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국가경쟁력과 성장동력을 키워나갈 다양한 메이커 꿈나무 행사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