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활용하여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군이 손을 맞잡았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11월 5일(목) 한국국제협력단 운동장에서 성남시 등 8개 협업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드론 기반 실시간 다중관제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행정안전부와 성남시, 성남소방서, 분당소방서, 수정경찰서, 중원경찰서, 분당경찰서, 육군 제55사단 3대대, SK텔레콤이 참여했다.

8개 기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교환한 후에는 드론 비행 시연을 했다. 드론 기반 다중관제시스템 시연, 대기환경 점검 드론 시연을 비롯해 열화상, 줌카메라, 스피커드론 등 시연을 했다.

드론 기반 다중관제시스템 구축 협업체계도. [자료=행정안전부]
드론 기반 다중관제시스템 구축 협업체계도. [자료=행정안전부]

 

이번 협업사업은 올해 3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 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2021년 12월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성남시의 ‘드론 기반 실시간 다중관제시스템 구축’협업사업은 그동안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지적돼왔던 ‘구조 골든타임 초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였다. 드론이 재난 발생 현장으로 즉각 출동하여 이동구간 불법주정차, 교통사고 등의 도로 현황을 파악하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여 긴급구조 차량이 도착하는 시간을 7분에서 6분으로 1분 단축한다.

또한, 사고 현장에 도착한 드론이 전송한 초기 현장 정보를 경찰서, 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 영상으로 실시간 공유하여 신속하게 상황에 적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사업은 국민 안전을 위해 민·관·군이 협업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사업이다.”라면서, “최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하여 재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협업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여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