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佛巖山)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중계동과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있는 바위산이다. [사진=강선옥 기자]

 

불암산은 산의 모습이 송낙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해서 불암산이라고 불리며, 일명 천보산, 필암산이라고도 한다. [사진=강선옥 기자]
불암산은 산의 모습이 송낙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해서 불암산이라고 불리며, 일명 천보산, 필암산이라고도 한다. [사진=강선옥 기자]

 

불암산. [사진=강선옥 기자]
불암산. [사진=강선옥 기자]
불암산 단군할아버지 제단. 불암산에는 단군할아버지를 모신 제단이 있었는데, 지금은 제단만 남아 있다. [사진=강선옥 기자]
불암산 단군할아버지 제단. 불암산에는 단군할아버지를 모신 제단이 있었는데, 지금은 제단만 남아 있다. [사진=강선옥 기자]

 

불암산(佛巖山)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중계동과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있는 바위산이다. 산의 모습이 송낙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해서 불암산이라고 불리며, 일명 천보산, 필암산이라고도 한다. 능선이 길게 뻗어 있어 시원한 경치를 볼 수 있고 산길도 험하지 않아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불암산에는 단군할아버지를 모신 제단이 있었다. 하지만 단군상은 없어지고 제단만 남아 있다. 이곳에 있던 단군상은 어디로 갔을까?
오래 전 단군할아버지를 모신 제단 앞에서 무속인들이 수시로 굿판을 벌이자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행정기관이 단군상을 철거했다고 전한다.  
이로 인해 불암산에 국조 단군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단군상을 모신 제단임을 아는 이들은 개천절 무렵에 불암산 제단을 찾곤 한다.     
산림치유, 산책 등으로 많은 시민이 찾는 불암산. 가을산도 볼 겸 제단만 남았지만, 단군 할아버지의 유적을 둘러보며 유구한 우리 역사를 살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