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진로를 찾아 전문 기술인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 신중년,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 우수사례 24편이 책자로 발간되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12일 졸업생의 취업 준비 및 성공경험담을 담은 수기집 ‘취준백서’를 발간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12일 졸업생의 취업 준비 및 성공경험담을 담은 수기집 '취준백서'를 발간했다. [사진=고용노도부]
한국폴리텍대학은 12일 졸업생의 취업 준비 및 성공경험담을 담은 수기집 '취준백서'를 발간했다. [사진=고용노도부]

‘2019 취업성공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115편의 수기 원서가 모집이 되었고 그 중 엄선한 24편의 수기와 인물 인터뷰가 수록되었다. 수기집은 12일부터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된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장이수 씨는 4년제 대학 중퇴 후 단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다 ‘40대, 50대가 돼서도 이 일을 할 수 있나? 이 일이 내 일인가?’라는 고민 끝에 폴리텍 성남캠퍼스 스마트 전기과에 입학해 올해 졸업하면서 삼성 에스원에 입사한 사연을 담았다. 수기에 학업 계획, 자격증 취득, 기술봉사와 취업성공패키지 활용 경험담 등 취업준비 선배로서의 현실적 조언과 심경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장이수 씨는 “폴리텍을 통해 무색이던 인생에 전기라는 색을 칠할 수 있었다.”며 “비로소 발견한 나만의 색이 지워지지 않도록 더욱 진하게 색을 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경제적 위기를 겪으며 폴리텍에 42세의 나이로 임학해 측정 기술자로 재취업에 성공한 안성애 씨를 비롯해 24년 군 복무 후 40대 후반 재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인공지능머신비전 개발자가 된 김명곤 씨, 실업팀 농구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은퇴 후 안전 기술자가 된 이찬양 씨 등 폴리텍을 통해 인생진로를 찾은 생생한 이야기들이 감동을 전한다.

한편, 폴리텍 서울정수캠퍼스도 2년제 학위과정 및 하이테크과정 취업 우수 사례집 ‘취업성공 노하우를 담다’를 펴냈다. ‘문송합니다’ 꼬리표를 단 공시생이었다가 그린에너지 설비과에 입학해 현재 서울대병원 설비과에서 근무하는 최재헌 씨는 사례집에서 “폴리텍은 대체 불가능한 사람, 기술인이 되는 길을 열어주었다.”고 전했다.

총 13편의 취업 우수사례를 수록한 ‘취업성공 노하우를 담다’는 지역 고등학교에 배포해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폴리텍은 2021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국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7,025명을 선발하는데 수시 1차 모집은 10월 13일까지이며, 수시 2차는 오는 11월 23일~12월 7일까지이다. 신입생 모집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입시 홈페이지(ipsi.kopo.ac.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