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숨지 않는다", "세계는 왜 싸우는가?"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올해의 인도주의 도서로 선정됐다. [사진=알라딘 인터넷 서점]
"나는 숨지 않는다", "세계는 왜 싸우는가?"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올해의 인도주의 도서로 선정됐다. [사진=알라딘 인터넷 서점]

 

<나는 숨지 않는다(박희정 외, 한겨레 출판)>, <세계는 왜 싸우는가?(김영미, 김영사)>,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창비)>가 올해의 인도주의 도서로 선정됐다.

알라딘 인터넷 서점은 8월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주관한 제 1회 올해의 인도주의 도서 선정 투표에서 <나는 숨지 않는다>, <세계는 왜 싸우는가?>,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올해의 인도주의 도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알라딘과 대한적십자사는 독자 투표를 통해 1차 후보 10권을 가려내고, 최종 심사를 통해 3권의 도서를 인도주의 도서로 선정했다.

"나는 숨지 않는다" [사진=알라딘 인터넷 서점]

 

<나는 숨지 않는다>는 여성학 연구자 정희진이 추천한 도서로, 이혼 여성, 탈북 여성, 청소년 페미니스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모습을 그려낸 책이다. 정희진 연구자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은 '사회적 약자, 소수자'의 기록에 대한 모범적인 텍스트"라고 전하며 "이들의 풍요로운 목소리는 근대적 인도주의의 의미를 확장, 재해석한다"고 전했다.

"세계는 왜 싸우는가" [사진=알라딘 인터넷서점]
"세계는 왜 싸우는가" [사진=알라딘 인터넷서점]

 

<세계는 왜 싸우는가?>(김영사)는 김영미 국제분쟁 전문 PD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청소년들에게 세계 평화를 강조한 책이다. 전쟁에서 탄생한 인도주의 활동과 연관성이 높은 책으로, 특히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권장할 만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평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점이 부각되어 인도주의 도서로 선정되었다. 포괄적 차별 금지법 제정 논의를 촉발한 시의성 있는 주제라는 평가도 있었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사진=알라딘 인터넷서점]
"선량한 차별주의자" [사진=알라딘 인터넷서점]

알라딘과 적십자는 세계 인도주의의 날(8.19.)을 맞아 7월 중순부터 한 달 간 독자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8월 13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올해의 인도주의 도서를 선정했다. 올해의 인도주의 도서 선정 투표는 전쟁, 종교, 재난, 인종 차별에 이어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존엄성이 위협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고통경감, 생명보호, 평화증진을 위한 이슈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긍정적 사회 변화를 촉발시키는 저자와 저작물을 발굴해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다